덱스터 시즌 6은 종교를 다루네요. 놀랐습니다.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말이죠. 덱스터가 믿는 게 없다니까 주변 사람들이 아주 난리가 나네요.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말한 꼴이니.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두 남자는 사이비 종교 집단 같죠? 개인적인 원한이나 돈 문제, 애정 때문이 아니라 종교적 신념을 위해 살인하는 자들입니다. 신을 믿더라도 자기 개인적 문제(미국에서는 남자가 이혼하려면 파산을 각오해야 한다고 해요.) 때문에 살인하는 그 녀석과는 다른 차원이죠.
덱스터가 제 흥미를 끄는 것은 살인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제기하는 문제들입니다. 자아가 없는 텅 빈 영혼이 자아가 너무 많은 우리들에게 칼 같은 질문을 해대죠. 종교가 뭐야? 사랑이 그런 거야? 왜 너는 살인했니? 정의가 뭔데?
초반 1, 2화만으로 설정을 대충 알겠는데 여전히 그 두 남자의 정체는 뚜렷하지 않네요. 차츰 밝혀지겠죠.
일단 여기까지 써 놓고요. 시즌 끝나면 이런저런 생각을 모아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오늘 3화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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