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사실적인 상황과 감정 묘사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을 만든 후에 아쉬웠던지, TV 시리즈용 전쟁영화를 하나 더 만들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다룬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모두 10부작이다.

보여주는 화면과 전쟁 배경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하지만, 이야기 방식은 다르다. [라이언...]은 드라마적인 이야기를, [밴드...]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추구한다. 각 에피소드는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 시작해서 공식적인 전쟁 기록으로 끝맺는다. 처음에는 증언하는 실제 인물과 영화 속 인물이 머리 속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나중에는 거의 일치되기 때문에 실제감이 증폭된다. 이 영화는 스티븐 앰브로즈의 책이 원작이다. 과장된 느낌이 적고 사실적이라는 느낌이 강한 건 그래서다.

제2차 세계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직전부터 시작해서 독일군의 항복을 받아내기까지를 다룬다. 각 에피소드는 이지중대를 중심으로 통일감을 이루면서 중심 인물을 달리 해서 독립성을 지닌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 6은 의무병 유진이 중심 인물이다. 전장의 최후방에서 느끼는 의무병의 고독과 공포,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세밀하게 그렸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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