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라마 전쟁과 평화 BBC War and Peace 질리언 앤더슨 너무 영국적이지 않나?

톨스토이 소설 전쟁과 평화를 영국 BBC에서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화면을 본 첫인상은 정말 실망입니다. 러시아 맞아요? 영국으로 보이는데요.

영상을 아무리 봐도 러시아가 아니라 영국으로 보여요. 오만과 편견이잖아. 이게 무슨 전쟁과 평화야.

오드리 헵법이 출연했던 미국 영화 '전쟁과 평화'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보면서 미국적이라는 느낌을 아주 안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 영국 드라마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건데 당연한 걸 실망스럽다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아무튼 분명히 톨스토이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 것인데 마치 찰스 디킨스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 것처럼 느껴집니다. 1화 20분까지 보다가 접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만든 영상을 보는 게 진짜이겠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W4EcRSoOG_w

역시나 러시아 버전은 시작부터 광할한 대지부터 보여줍니다. 러시아다운 음악과 영상이네요.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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