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 6화 생활영어공부 What were you thinking?

영어공부 뭘로 할까?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작정 남들이 좋다니까 재미있다니까 그걸로 영어공부를 하면 안 되고요.

모던패밀리가 미드 영어공부 교재처럼 알려졌지만, 본인이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 애써 따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미드로 영어공부를 하세요.

슈퍼걸로 영어공부를 해도 생활영어표현을 모던패밀리 못지 않게 많이 익힐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영어공부를 시작한 분이면 이 슈퍼걸이 모던패밀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미드로 미국영어를 경험할 때마다 기존에 배운 영어가 하나씩 부셔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보면서 경험해 보세요.

1
02:37
무슨 생각을 했던 거야? 영어로 해 보실래요.
What were you thinking?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시험을 잘 보지만 영어는 못하는 이유를 방금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말하거나 써 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들어 본 일도 그리 많지 않고요. 그러니 어떤 말이든 영어로 하려고 하면 막히는 겁니다. 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이런 영어 문장은 시험에 안 나옵니다. 시험은 여러분이 쉽게 답을 맞추라고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헷갈리는 걸 내서 틀리게 하는 게 시험이에요. 그러니 정작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영어표현은 모르고들 있는 겁니다.

2
02:48
저한테 화내시는 거예요? 다시 또 영어로 해 보실래요.
you're getting mad at me?

잉? 정말? 영어 문장을 보면, 우리의 예상과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울 겁니다. 우리말을 기계적으로 영어 단어를 조합해서 일 대 일로 대응시키는 문장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음처럼 하는 거죠.

저한테 -> to me
화내시는 -> angry
거예요? -> Are you
조합 = Are you angry to me?

아주 틀린 문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스럽지는 못합니다.

to를 안 써요. 영어의 전치사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이 문제를 명쾌하게 설명하거나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그냥 그렇게들 쓰니까 그냥 그렇게 쓰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http://english.stackexchange.com/questions/43671/angry-with-vs-angry-at-vs-angry-on

여기 보면 Angry with vs. angry at vs. angry on 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딱히 정답이 없어요. 그렇게들 쓰니까 그냥 그렇게 쓰는 겁니다.

Are you angry at me?
Are you angry with me?
는 쓰지만
Are you angry on me?
Are you angry to me?
는 안 써요.

구글 검색을 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은 미국인들이 평소 자주 잘 쓰는 문장입니다. 화를 내다라고 말을 할 때 angry보다는 mad를 씁니다. 그리고 get 동사를 즐겨 씁니다. 왜 그렇게 하냐고 묻는다면, 제가 드릴 말씀은 딱히 없습니다.

미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쓰면 우리도 그렇게 쓰면 되는 겁니다.

you're getting mad at me? 이 문장은 평서문인데 말 끝을 올려 말해서 의문문으로 바꾸었죠.

3
03:31
9시 30분
oh nine thirty {오나인떠리}
0930

시각을 말하는 것이 이렇게 우리가 배운 것과는 다릅니다.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영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미드를 보면서 이를 확실하게 깨닫기 바랍니다.

게다가 미국영어 발음은 더욱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죠. thirty에서 맨 뒤에 있는 t를 발음하지 않습니다. 들어보세요. t 발음 안 합니다. 왜냐고 따지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 익히세요.

미국인이 그렇게 발음하면 미국영어를 하려는 우리도 그렇게 발음하면 되는 겁니다. 복잡하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4
03:54
To go, please.

슈퍼걸이 커피숍에서 커피 주문을 하는 중인데 이렇게 말하네요. take out이 아니라 to go라고 말했습니다. 매장에서 안 먹고 가지고 갈 거라는 얘기죠.

매장 밖으로 가지고 나갈 커피를 주문할 때 "I'll have 커피 이름. To go. Please."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제가 즐겨 마시는 커피는 할리스 카페투고 오렌지 블러썸 블렌드 아메리카노 미디엄 로스트입니다. 무쟈게 이름 기네. Hollys Caffe TOGO. 여기 to go가 보이네요. 스틱커피인데요. 평소 마시면서 왜 투고일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제 풀렸네요. 날마다 마시면서도 모르고 있었네요.

국내 커피숍에서도 이 To go(투 고)라는 말을 메뉴판에 적어서 쓰는데요. To go로 주문하면 값을 싸게 해주는 데도 있더라고요.

5
05:19
The Proletariat Princess.

두운 맞추기 좋아하는 영어죠. P P.

Proletariat. 우리가 아는 그 프롤레타리아입니다. 그런데 영어 철자도 발음도 이상하네요. 발음은요. 프롤러테리엇트. 트는 약하게 발음하지만 분명히 발음합니다. 사전의 발음기호에 신경 쓰지 마시고 들리는 대로 우리말로 써보세요.

이런 예로 하나 더 알려드리면요. 아리스토틀이 있습니다. 철자가 Aristotle이라고요. 발음은 애러스떠를이에요. 여전히 누군지 모르겠죠.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요.

6
05:25
What brings you to National City?

여기 왜 왔냐고 물을 때 why라고 안 하고 What brings라고 합니다. 이거 시험영어에서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시험영어가 아주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닌 것은 아니군요.

7
05:31
la dee dah

자막으로 안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표현이네요.

이 말을 할 때의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신문사 사장님의 엄마가 자기가 편집한, 소설가의 소설 북투어 이야기를 자기 딸한테 말하는 중입니다. 딸은 관심이 없습니다. 집개로 각설탕을 집어서 커피에 넣으면서 말합니다. "Well, la-dee-dah."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 투죠. 난 신경 안 쓴다는 표현이에요.

라 디 다. 이 말은 대체로 여자, girl들이 합니다.

상대가 지겨운 말을 할 때 이 "라 디 다." 하고 말하면, 상대에게는 지겹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노랫말을 흥얼거리는 소리 같죠?

슈퍼걸에 생활영어 표현이 많이 나오네요. 놀랐습니다.

[신민식 미드영어]™ 블로그
미드로 배우는 미국영어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