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2011 - 질리언 앤더슨 연기, 전율이다

 

BBC에서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3부작 드라마로 제작해서 방영했다. 원작에 충실하게 구현했다.

에스텔라는 좀더 예뻐야 하지 않나. 주인공 핍은 캐스팅과 연기가 좋다. 특히, 미스 해비셥과 그 유령 나올 것 같은 집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엑스파일 스컬리 역을 맡았던 질리언 앤더슨이 미스 해비셥을 연기했다. 전율이다.

진정한 신사란 돈, 지식, 외모가 아니라 따스한 마음, 진정한 사랑, 진실한 행동으로 완성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방황한다는 얘기다.

찰스 디킨스의 매력은 따스함이다. 원작의 감성을 영상으로 표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글로 읽었을 때는 대장간의 불빛이 참 따스했고 핍과 에스텔라의 마지막 장면은 우울하면서도 작은 희망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원서로 다시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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