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영어공부 시즌1 4화 유튜브무료영어강의 FICA Flupie
영어공부 프렌즈 보면서 재미있게 해 보세요. 영어공부는 재미로 해야 계속 오래 잘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재미를 이용해서 영어를 계속 반복해서 접하면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배우는 비결입니다.
미드 시청으로 영어공부독학이 가능한 이유는 영어표현의 상황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이렇게 영어로 말한다는 것을 바로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렌즈 시즌1 4화에서 드라마 이해를 위해 필요한 설명과 자주 쓰는 영어회화표현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00:01~ omnipotent. impotent. I'm impotent.
프렌즈 타이틀이 나가기 전 이야기 초반에 나오는 말장난 농담을 이해하셨나요? 미국 코미디 드라마는 말장난 농담이 나오면 외국인은 알아듣기 쉽지 않습니다. 번역에도 한계가 있고요.
조이가 말하기 전에 말했던 omnipotent는 전지전능한 신을 말할 때, 그 전능입니다. 뭐든 할 수 있다면 뭘 하겠냐, 그래서 결국 각자들 자기 소원을 말하죠. 그러고들 있는데, 조이가 들어옵니다.
조이 캐릭터는 약간 어리숙한, 그러니까 머리가 썩 좋지 못합니다. 바보 캐릭터라고 보면 됩니다. 이를 가지고 자주 골려먹는데요. 저는 아직도 백과사전 유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알죠.
다시 omnipotent로 돌아와서요. 암니퍼턴트. 이렇게 발음합니다. 이와 발음이 비슷한 단어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똑같지 않아요. impotent. 임퍼던트.
조이는 발기불능을 뜻하는 impotent로 알아들은 겁니다. Little Joey는 조이의 성기를 뜻하는 거고요.
충분히 혼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을 빨리 하면 거의 똑같이 들리거든요. 임퍼던트. 암니퍼턴트. 결정적으로 로스가 조이의 착각을 바로잡으려고 "암니퍼턴트." 하고 말하는데, 이게 우스꽝스럽게도 "I'm imponent."라고 말하게 된 꼴이 된 겁니다.
이처럼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지 못하면 미국 코미디 드라마에서 하는 말장난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한글자막으로 프렌즈를 본 분들은 프렌즈를 봤다고 생각겠지만, 영어로 알아듣지 못했다면 프렌즈의 말장난 유머는 거의 다 놓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이 낮다면, 그러니까 완전초보라면 미드 중에 코미디는 가장 어렵습니다. 이미 영어 실력이 상당하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미국 코미디 드라마는 종종 못 알아듣습니다. 그만큼 미국인의 말장난 유머는 곧바로 알아듣기 쉽지 않은 것이죠.
저도 이렇게 영어자막을 보면서 뜻을 정리해서 이해하니까 알아들었지, 듣고서 곧바로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대충 감만 잡았죠.
02:06 What's going on with you?
너 왜 그래? 무슨 일이야?
간단한 영어회화표현이더라도 쉽게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미드 시청으로 반복해서 영어를 들으면서 그제야 유창하게 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반사적으로 말이 나올 만큼 반복해서 해당 영어회화를 들어야 합니다. 미국 드라마는 단순히 소리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피비가 갑자기 잠에서 확 깨어났습니다. 악몽을 꾼 모양이에요. 그래서 모니카가 묻습니다. What's going on with you?
03:23 ...first consummated...
consummate {컨서메이트} 첫날밤을 치르다. 저는 이 단어를 얼불노 1권 왕좌의 게임 영어원서에서 읽었습니다. 대니가 칼 드로고와 결혼하고서 첫날밤을 치르죠.
이 단어를 몰랐어도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로스가 이 말 이후에 덧붙여 설명해 주거든요.
03:30 We had sex.
03:54 What are you doing? 너 뭐하는 거야?
I have no idea. 나도 몰라.
간단한 말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미드 시청으로 꾸준히 반복해서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이 말이 그리 쉽게 빨리 나오지 못합니다. 어학의 핵심은 반복입니다. 반복해서 많이 듣고 많이 읽은 사람이 능숙하게 말하고 쓸 수 있습니다.
04:09 Look at the window.
여기서 윈도우는 창문이 아니라 편지봉투의 투명한 부분을 가리킵니다. 대개 그 부분에 받는 사람 주소와 이름이 적혀 있죠.
레이첼이 월급 지급 봉투(아마도 안 든 건 돈이 아니라 월급 명세서일 듯)를 받고서 봉투 투명 부분에 자기 이름이 써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겁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해서 돈이라는 것을 벌어서 받아보니까요. 첫 월급이죠.
04:23 No, I worked at a Dairy Queen. Why?
Dairy Queen 데어리 퀸. 1940년에 설립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라네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답니다. 지금도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명 체인점 식당 이름이 미드에 자주 나옵니다. 당연히 우리는 모르죠. 미국에서야 유명한 거죠. 전세계에 체인점을 두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왔네요. 일본에는 들어갔다가 철수했다네요.
실감하긴 어렵지만 인터넷의 도움으로 사진은 볼 수 있습니다.
"Dairy Queen Restaurant CT USA July 2013" by User:WestportWiki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airy_Queen_Restaurant_CT_USA_July_2013.jpeg#/media/File:Dairy_Queen_Restaurant_CT_USA_July_2013.jpeg
"Dairy Queen Blizzard" by m01229 - https://www.flickr.com/photos/39908901@N06/9286605759/in/photolist-f9Chmp-9TVrZf-9m1iDR-abGcB7-4Gp617-abGgcq-kHXqf9-kHVWFT-8v1vRZ-bA98VM-82r8vs-6ZWrB4-dXddt6-7rDLSG-b6WFjp-2J5uVp-sz8Xz-4aWRPR-gjVgTf-4dcj2-7Ly6Sa-3QFAhV-df2564-7Sr6an-6LbhBq-9DbsQE-bTPNw. Licensed under CC BY 2.0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airy_Queen_Blizzard.jpg#/media/File:Dairy_Queen_Blizzard.jpg
04:39 Who's FICA? Why's he getting all my money?
FICA {빠이카} : Federal Insurance Contributions Act
우리나라 4대 보험 있죠. 그거랑 비슷한 겁니다. 일을 하면 월급에서 이 세금 성격의 보험금을 빼고 주죠. 영어위키에 따르면, 의료보험하고 실업보험, 이렇게 두 가지라고 하네요.
일을 해서 돈을 벌어 본 적이 전혀 없었던 레이첼이 급여 지급서에 찍힌 FICA를 보고 사람으로 착각한 겁니다. 왜 내 돈을 가져가냐고 화를 내네요.
영어로 프렌즈를 다시 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접하네요. 이런 유머가 다 있었네요.
05:25 Rachel?
우리나라 사람들은 {레이첼}이라고 발음하죠, 이 영어 이름을요. 한글 표기도 그렇게 하고요. 지금 배우가 어떻게 발음했죠? 레이철. 강세도 있죠. 에이를 힘주어 말합니다. 그래서 정확히는 {뤠이철}로 들립니다. 맞죠?
첼이 아니라 철이죠. 철자대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미국 원어민이 발음하는 그대로 그 영어소리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음해야 하고요. 정말 미국인처럼 영어를 구사하려면 말이죠.
05:58 I know, I know. I'm a duplex.
왜 임신한 사람이 자신을 duplex라고 하는 걸까요? 사전에는 두 세대용 건물, 복층 아파트이라고 나옵니다. 뭔가 이중이면 이 단어를 쓰는 모양이에요. 양방향통신이란 뜻도 있고요.
여기서는 두 세대용 건물을 뜻합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duplex입니다.
한 건물에 두 집이 붙어 형태인데, 가구별로 출입구가 다른 식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 살고 계신, 향기님이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자신이 임신한 것을 비유적으로 duplex라고 말한 겁니다. 한 몸에 두 사람이 있는 것이죠.
대개들 I'm pregnant라고 해요. I'm a duplex. 이렇게 비유적으로 재치있게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코미디 드라마니까 하는 말이죠. 제가 본 미드에서 I'm a duplex 라고 말하는 경우는 프렌즈가 유일해요. 구글 검색을 해 봐도 그렇고요.
드라마 이해를 위해서 이렇게 설명해드린 거고요. 애써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08:14 레이첼 : Um, oh, and sometimes Arturo lets me put the little chocolate blobbies on the cookies. 레이첼의 임신한 친구 : Well, your mom didn't tell us about the blobbies.
blobbies. blobby의 이중적 뜻을 가지고 말장난한 겁니다. 모던패밀리의 말장난에 비하면 이 정도는 쉬운 편입니다.
레이첼이 한 말에서는 초콜릿 방울(chocolate blobbies)이란 의미로 썼고, 과자에 붙이는 작은 초콜릿 조각을 이렇게 말하는군요, 친구는 이를 가져다가 뚜렷하지 않은 점(the blobbies)이란 뜻으로 썼습니다. 네 엄마가 우리한테 뚜렷하게 말하지 않은 게 있구나. 이런 말을 했거든요.
영어로 알아듣지 못하면 이 영어 대사의 말장난을 알 수 없습니다. 한글 번역으로는 모르죠.
08:50 We thought since Phoebe's staying over we'd have a slumber party.
slumber party 편안 잠옷 바람으로 밤새 노는 것입니다. 대개 하이틴 소녀들이 합니다. 이걸 모던패밀리에서 할아버지랑 손자들이 하더라고요. 제이가 자기 집으로 손자와 손녀를 불러다 슬럼버 파티를 합니다. 시즌1 8화.
11:34 Flupie?
전세계 사람들이 프렌즈로 미국영어를 익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 단어로 구글 검색하니까 온갖 나라 사람들이 난리네요. 영국인이 야후에서 질문하고, 어느 나라인지 모를 데에서 어학학습용으로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 놓았네요.
피비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사전에 정식으로 있는 게 아니고요. 뜻은 레이첼이 앞서 말한 자신의 상태를 뜻하고요. 갑자기 인생살이 갈피를 못 잡고 혼란스러운 상태죠.
11:44 모니카 : ...and it's just gonna be "unflupie."
피비 : Yeah, like that's a word.
모니카가 flupie를 가져다 unflupie를 만들어 말하니까 피비가 이제 정말 단어 같다고 하네요.
13:12 Listen, it's kind of an emergency. I guess you'd know that, or we'd be in the predicament room.
predicament room 고충상담실
지금 병원 응접실에 왔는데, 접수를 받는 간호사가 빨리 환자를 받아주지는 않고 자기가 먹은 초콜릿 바가 맛이 없다며 전화로 고객상담원한테 불평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챈들러가 농담한 거죠. "이 봐요. 응급상황이거든요. 당신도 그걸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면 우리는 지금 고충상담실(고객센터)에 있는 거죠."
15:03 We've got George Stephanopoulos' pizza.
George Stephanopoulos
누구야?
뒤에 설명이 나옵니다.
You know the White House adviser?
Clinton's campaign guy?
15:13 Who's George Snuffleupagus?
레이첼이 이름 Stephanopoulos를 잘 못 알아듣겠으니까 친숙한 이름인 Snuffleupagus로 말한 겁니다. 미국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세스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이고요. 커다란 코끼리 맘모스를 닮았는데 귀하고 송곳니가 없어요.
15:18 That's Big Bird's friend.
앞서 레이첼의 말에 피비가 맞장구를 친 겁니다. "걔는 빅 버드의 친구야." 빅 버드도 세스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캐릭터고요. 거대한 노란 털 새입니다.
세스미 스트리트를 잘 안 봐서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여기 영상을 보면 두 캐릭터가 나오네요.
17:32 What is the big deal about today?
오늘이 무슨 대수라고?
big deal 대수 큰일
프렌즈 시즌1 3화 14:33에 나왔던 단어입니다. 그때도 조이가 말했었네요.
이번에도 조이가 말했습니다.
제가 미국인 정말 자주 쓰는 말이라고 말씀드려죠. 보세요. 또 나오잖아요.
21:10 Hey, no roughhousing in my ER.
roughhouse 야단법석을 떨다, 난투를 벌이다, 시끄럽게 놀다
22:29 No, no, never mind.
아뇨,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초보자 입장에서는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 모르기 때문에 독학이 어렵습니다. 경험을 많이 해서 스스로 깨달아 나아가는 과정이 독학이죠. 인터넷으로 그나마 수월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프렌즈 독학하는 분들 보니까, 정말 쓸데없는 거 외우느라 시간 낭비하고 있더라고요. 미드 시청을 다양하게 많이 안 해 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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