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법/영어공부비결] 영어를 우리말처럼 잘하는 영어공부법

 

마치 미국에서 사는 듯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미국 영어를 우리말처럼 잘하는 영어공부법입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 어학 연수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으로 이민 갈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대신에 그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미드와 영어 원서를 날마다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미국의 생소한 문화를 익히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죠. 하지만 미국 영어를 제대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 위해서는 미국 문화를 익혀야 합니다.


최근에 익힌 미국 영어 단어 하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401K. 무슨 뜻일까요? 기계 모델명? 절대온도? 미국 사람들은 이 단어를 보면 '퇴직금 마련을 위한 장기 저축'을 떠올립니다. 그런 저축의 대명사입니다. 한국 사람은 당연히 못 알아듣죠.

미국인한테 모나미라고 단어를 주고 무슨 말이냐고 물어 보세요. 아마도 그건 불어고 내 친구라는 말이라고 할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히 볼펜으로 알아 듣죠.

단어는 그 자체가 아니라 해당 언어 공동체 문화와 말하는 상황 혹은 글을 쓴 문맥에 따라 의미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학원 학교에서 익히면 그런 문화와 상황과 문맥을 모르고 사전 외우듯 익히는 겁니다. 시험에 안 나오는 단어나 표현에는 완전히 무방비인 거죠.

그래서 401K가 영어 문장이나 영어 대화에 나오면 전후 문맥을 살펴본 후에야 짐작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인과 미국인 같은 영어 환경을 접한 사람은 바로 알아듣습니다. 저는 이 401K를 미드 케빈 프롬 워크라는 미드에서 익혔습니다. http://hi007.tistory.com/1778

미국 영어에서 가장 알아듣기 어렵고 난감한 것이 이런 단어입니다. 문화를 접하지 못한 사람한테는 완전 뜬구름이죠.

영어를 듣는 순간 바로 이해하고 읽는 순간 바로 알아서 의역이 필요가 없는 단계에 이르려면 영어 읽고 듣는 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우습게도 그게 전부랍니다. 더 중요한 점은 그 영어를 접하는 방법이 사전, 교과서, 수험서, 문법서, 학원이면 허당이라는 겁니다. 철저하게 미국인 언어 환경으로 접해야 합니다.  


그동안 학교, 학원, 참고서, 학습서에서 익힌 영어는 시험용 영어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외국어를 익힌 게 아니라 영어 시험을 익혔습니다. 시험용 영어 학습은 시험과 승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미국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데는 방해가 됩니다.

한국에서 한국 사람은 영어를 두 가지로 모두 익혀야 합니다. 시험용 영어와 미국 실생활 영어. 어쩔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한국에서 사는 한, 피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미국 실생활 영어를 익히면 시험용 영어가 훨씬 수월합니다. 그럼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시험용 영어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 달달 외우기 때문에 학습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만, 미국 실생활 영어는 그 한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과 노력이 무제한에 가깝게 듭니다. 미국에 사는 것처럼 영어를 계속 접해야 한다는 얘기죠. 미드나 영어 원서로 영어공부를 시작하다가 중단하는 분 대부분이 여기서 포기하는 겁니다. 이건 도대체가 끝이 없으니까요.

뭔가 대단한 꼼수 같은 게 없습니다. 많이 한 사람이 잘하는 겁니다. 시험용 영어, 그러니까 토익과 토플에서 만점이 나오는 건 그 사람이 토익과 토플 영어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영어 수험서를 거의 암기할 수준에 이르면 만점이 나오는 겁니다.

자, 그럼 영어를 미국인처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답해 보시죠. 네. 미국인이 말하고 쓴 영어를 많이 접한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으로 미드 시청과 원서 읽기가 있는 것입니다.

미드 시청과 원서 읽기에 도전해 본 분은 다들 알겠지만, 초반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미드에서 하는 말 대부분을 못 듣고 원서에 나오는 단어 대부분이 처음 보는 겁니다. 그러니 포기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미드 시청과 원서 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 해 나아가는 사람은 뭘까요? 미친 사람인가? 평범한 사람은 분명 아닙니다. 그 사람은 단지 미드 보는 걸 좋아하고 영어 책 읽는 걸 좋아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면 자주 접하고 자주 접하면 잘하게 되는 겁니다.


시험 영어는 시험으로 익히는 것이고 생활영어는 생활로 익히는 것입니다. 명백한 진리입니다.

시험 영어로는 시험 점수를 높일 수 있어도 생활 영어는 잘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생활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미국 생활을 안 하잖아요. 한국에 살면서 미국인처럼 유창하게 미국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예외적인 사람입니다.

미국 영어를 우리말처럼 잘하는 사람은 미드 시청과 원서 읽기로 미국 생활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말처럼 미국 영어를 잘하는 것이 신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인이면서 한국에는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계인입니까? 

우리랑 별다를 게 없습니다. 그들은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 태권도, 한국 요리로 한국어를 많이 자주 접했을 겁니다. 미치도록 좋아하죠. 그러면 잘할 수밖에요. 김치를 완벽하게 한국인과 똑같이 발음하고 읽고 쓰고 듣습니다. 미국인으로 말이죠.

결론 : 미드 시청과 원서 읽기를 꾸준히 해서 미국에 사는 것처럼 영어를 접하면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
이유 : 영어를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고 우리말처럼 듣자마자 읽자마자 바로 그 뜻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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