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영어 케빈 프롬 워크 시즌1 8화 biblical sense
1
pay you with a fat Franklin
a fat Franklin? 뚱뚱한 프랭클린? 문맥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100달러짜리 미국 지폐를 뜻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만원권 지폐다. 화폐에 그려진 위인 초상화가 벤자민 프랭클린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미국 영어를 능숙하게 하려면 우리말로 번역하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바로 듣고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미국 문화를 익혀야 한다. 미국 영어는 해당 언어를 쓰는 언어공동체 문화를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정리하면
첫째,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이해하지 말 것.
둘째, 해당 영어 표현의 문화 배경을 이해할 것.
2
biblical sense{비빌컬 센스}
성서적 센스? 뭔 소리야? 이 드라마를 8화까지 봤으면 각 캐릭터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케빈의 친구인 브라이언은 섹스를 밝히는데, 대화 중에 성교를 암시하거나 의미하는 표현을 자주 한다.
케빈이 "내 동생과 사귀지?" 하고 물으니까 브라이언이 놀라서 "우리는 성서적 센스에 있지 않아." 하고 말한다. 뭔 말이냐면,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정한 것이다.
in the biblical sense 혹은 in a biblical sense라고 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쓰는지 그 어원을 알아 보니까, 킹 제임스 버전 성경에서 성관계를 뜻하는 영어 표현 때문이었다. 창세기 4장 1절, And Adam knew Eve his wife; and she conceived, and bare Cain, I have gotten a man from the LORD.
know someone in the biblical sense 라 해서, "성경에서 안다고 표현하는 그거 말이야."하고 말한 것이다.
3
Corporate mandate
회사 위임 규정.
사장이 사고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니까 케빈이 대신 사장 권한을 위임 받는다는 말이다. 왜 별로 중요하지도 자주 쓰는 표현도 아닌 것을 여기서 말하는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바로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히 설명하고자 그런 것이다.
단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없다. 그 단어 쓰인 상황, 맥락, 배경에 따라 의미가 정해진다. mandate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 명사로 여러 가지 뜻이 나온다. 지시, 지령, 칙령, 영장, 권한, 위임, 성직 수임 명령. 과연 이중에 어떤 뜻인가? 앞뒤 문맥으로 그 뜻이 정해진다.
그러니까 우리가 학교와 학원에서 익히는 보캐블러리 책 외우기는 실생활 영어에 별 쓸모가 없다. 소위 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것도 그렇다. 시험에는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시험에 나오는 단어만 열심히 외운다. 그리고 좋은 점수를 얻는다. 하지만 그래서는 미국인과 제대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다.
정리하면,
영어 단어는 사전이나 보캐블러리 책으로 암기하지 말고 상황, 장면, 맥락, 문장으로 기억하라.
미드로 영어를 익혀야 하는 이유는 단어의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4
plate tectonics
판구조론. 지진 훈련을 할 상황인데, 리키는 자신이 판구조론 지식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지진 대비 훈련 대장으로 임명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다. 케빈이 훈련 대장으로 더 자격이 있다. 그는 CPR 수료증이 있다.
5
oh-for-two
oh-for-two? 이건 뭐지? 문맥으로 짐작해 보면, "그게 아니지." "넌 망했어." "넌 졌어." 그런 뜻 같다. 여전히 잘 모르겠다. 0:2 점수처럼 보인다.
https://www.englishforums.com/English/OhForTwo/vmbvd/post.htm 여기 보면,
zero runs for two wickets taken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사전을 검색해 보면 the match won by two wickets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세 사람이 아직 아웃되지 않고 이긴 시합'이란 뜻이다.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wicket{위켓}은 크리켓 경기의 용어다. 야구의 아웃에 해당한다. 야구에서는 타자가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나가지만 야구랑 비슷한 크리켓은 두 아웃으로 타자가 끝난다. 이제 알겠다!
You're oh for two, lady. 숙녀 양반, 영 대 이야. 아웃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크리켓 경기에서 노 볼 두 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뜻이다.
크리켓 경기를 모르는 나로서, 이 정도가 최선의 설명이다. 아이고, 힘들어. 이 표현을 미국 사람들이 자주 쓰는 모양이다, 영어 소설에서 이 표현을 읽고 무슨 뜻이냐고 묻는 포스팅 글이 인터넷에 검색되는 걸 보면.
이 미드에서 가장 간단한 표현이자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표현이다. 영 대 이. 푸하핫.
6
comb over
머리를 뒤로 넘긴. 흔히 말하는 올백머리다.
7
epiphany{에 발음은 거의 안 들린다. 그래서 강세를 둔 발음만 들려서 핍파니로 들린다.}
에피파니는 그리스어로 귀한 것이 나타났다는 뜻이다. 신의 출현, 어떤 사물이나 본질에 대한 직관, 진리가 나타나는 순간 등의 의미로 쓰인다.
이 드라마에서는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뜻한다.
8
gruesome
소름끼치는, 섬뜩한.
이 장면에서는 지진 대비 훈련으로 리키가 첫 반응자로 한마디한 것인데, 가상 상황을 끔찍하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대사에서 리키는 지진 강도, 부상자, 사상자 숫자까지 말한다. 열심이네. 하하하.
9
bum cigarettes 혹은 bum a cigarette
담배를 공짜로 꾸다, 빌리다. bum이 ~을 얻다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요즘 흡연자가 별로 없지만 여전히 담배 한 대 빌려달라는 사람은 있다. 그리고 담배 인심은 여전히 후하다.
참고로, pelvis는 골반.
10
lovey-dovey{러비더비}
닭살 돋는 바보짓.
이 대사는 전 회인 7화를 봤어야 이해할 수 있다. 7화에서 오드리가 사장 대신 책임을 맡은 케빈을 대신해서 사장 노릇을 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업무 능률을 높이겠다고 전직원을 산책하라고 내보냈더니, 아예 안 들어오고 논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오드리. 문제 해결사 케빈이 사무실로 돌아오고 이 사태에 직면하자,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이용해서 전직원을 사무실로 되돌아오게 한다.
케빈은 이 드라마에서 유능하고 성실한 직원으로, 오드리는 의욕과 야심은 높으나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지는 직원으로 나온다. 이번 화에서 헤드헌터가 케빈을 찾는 걸 보면 케빈은 상당한 인재다. 이탈리아에 있는 회사에 이직할 수 있을 정도면 외국어 실력도 상당하다는 걸 짐직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케빈의 외국어 실력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오드리가 이탈리아어를 말하는, 상상 장면이 나온다.
11
cub
새끼
cub라는 단어를 이 장면으로 기억하라. 그러면 그 상황에 처하면 그 말을 즉각할 수 있다. 단어는 문장, 상황, 장면, 맥락으로 익혀야 곧바로 듣고 곧바로 말하고 곧바로 쓰고 곧바로 읽을 수 있다.
12
lucid{루시드}
질병, 의식 혼미 상태 중이거나 후에 의식이 또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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