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텔레노벨라의 배경도시 마이애미 알아보기

저는 미국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인을 만난 적도 없는 것 같네요. 대학재학 시절에 어학연수가 유행이었는데, 그마저 안 갔습니다. 이후에 해외배낭여행이 붐이었는데, 역시 안 갔고요. 저는 어학과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예요.

미드로 영어를 익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몇몇 지역은 드라마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볼 마음은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마이애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이애미는 my 애미(mother)는 분명 아닐 거고요. 하지만 자꾸만 그렇게 뜻풀이가 되네요. 도저히 거부할 수 없어서.

Miami 영어철자를 보면 재미있게 생겼어요. a를 가운데 두고 mi mi잖아요.

마이애미하면 떠오르는 것은 해변, 일년 내내 여름 같은 날씨 정도네요. 최근에 와서야 미드 텔레노벨라를 보고서야 이 도시에 히스패닉이 많이 산다는 것을 알았고요. 본격 조사 전에 제가 아는 지식은 이 정도네요. 아, 하나 더 있네요. 여기 농구팀 이름이 히트라는 거. 뜨거운 도시니까 heat 맞네요.

인구부터 조사해 볼까요. 마이애미에 히스패닉이 많이 사는 것 같은데 얼마나 살고 있는 것일까요? 한글 위키에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야 살 수 있는 도시로 알려졌다."라고 써 놓았네요. 도대체 히스패닉이 얼마나 많이 살기에 그러지?

인터넷 시대라서 마이애미 시 홈페이지 가는 건 일도 아닙니다. http://www.miamigov.com/home/cityofficials.html
클릭하면 시장님이 보이네요. Tomas P. Regalado
토마스는 미국 이름이지만 성이 Regalado면 아무래도 히스패닉이겠죠.
주욱 내려가 보니까 시 변호사가 여자 분인데 역시 성을 보면 히스패닉이고요. 외모를 보면 알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름의 성이 확실하죠.
근데 인구 분포는 영 찾을 수가 없네요.

그냥 구글하는 게 낫겠네요. Miami population. 영어 위키로 가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Miami
이거 보는 걸로 끝내죠.

2010년 미국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혹은 라티노는 전체 인구의 34.4 퍼센트랍니다.

자, 그럼 언어는? 2010년 마이애미 다섯 살 이상 말을 할 수 있는 인구의 70.2%가 집에서 스페인어만 쓴다고 하네요. 반면 영어를 쓰는 인구는 22.7퍼센트고요. 더 볼 것도 없네요. 스페인어의 압승입니다. 한글 위키에서 한 말이 그냥 한 소리가 아니네요.

우리한테 친숙한 버거킹 본사가 마이애미에 있답니다.

으음, 딱히 더 알고 싶은 게 없네. ^^;

스포츠팀 이름 볼까요. 농구는 히트라는 거 봤고요. 야구는 말린스. 미식축구는 돌핀스. 아이스하키는 팬서스네요. 스포츠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라 들어도 별 감흥이 없음.

덥긴 참 더운 곳인 모양이에요. 한글 위키에 따르면 겨울에도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고 최저 평균기온이 섭씨 18라네요. 일년 내내 여름이네. 평균 24.5도니까 내내 여름 복장인 게 당연하죠.

마이애미가 배경으로 나오는 미드는, 흐흐 이건 제 전문인 듯, CSI 마이애미가 있고요. 최근 나온 거로는 텔레노벨라, 로즈우드가 있습니다. 옛날 거로는 번 노티스가 있죠. 그 외 많은 미국 드라마가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더 많을 거예요. 팜 비치 상류사회를 그렸던, 프리빌리지드가 있었군요. 뒤늦게 생각남.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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