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 4화 영어공부 I thought we were clicking

1
02:11
I thought we were clicking.

click? 클릭을 한다고? 뭔소리야? 마우스 클릭할 일 없어 보이는데...

여기서 click은 서로 마음이 맞다. 의기투합하다. 서로 잘 어울린다. 서로 통한다. 이런 뜻입니다. 아마도 찰깍 소리가 나면서 딱 맞는 것에서 의미가 파생되어 나온 듯합니다.

"우린 서로 통하는 줄 알았어요."

왜 슈퍼걸이 이 말을 하냐면, 슈퍼걸이 자기를 감시하며 졸졸 따라붙는 드론을 잡아다가 DEO 대장님한테 내던지면서 그렇게 말하며 화를 낸 거예요. DEO 대장님은 그걸 보더니, 우리 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럼 누구 거야?

2
03:17
I better book a plane right away.

book이 책이 아니라 예약하다라는 동사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네요. 시험에 종종 나왔기 때문에요. 그리고 골프 대중화 덕분인지 북킹이라는 말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해서 낮익은 영어 표현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래어까지는 아니지만요.

"당장 비행기 편 예매하는 게 좋겠어."

3
05:29
AWOL

자막 안 보고 볼 때 그냥 스쳐 지나간 단어네요. 대문자만 있는 거 보면 앞글자 따서 만든 약자 같죠. Absent Without Official Leave. 이겁니다. 원래 미군 군사 용어인데 민간인들도 많이 쓰게 된 말입니다. Official 빼고 Absent Without Leave.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http://ko.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AWOL
이 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허락 없이 자기 자리를 떠난 군인 혹은 군공무원을 뜻합니다.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탈영. 민간에서 이 용어를 쓴다면 근무시간 중 상사 허락 없이 근무지 이탈이겠네요.

제가 공무원이었고 공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이 사항은 확실히 알죠. 처음에는 왜 직장에서 군대 용어를 쓰나 의아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이해가 되네요.

사무실 용어네요. 토익에 나와요? ^-^

이 장면에서는 지미 올슨의 전 여자친구가 말하는 거예요. 변호사거든요. 자기 업무 얘기만 줄줄이 말하면 상대방이 좋겠어요. 같은 직종에 일하면 모를까. 그렇다고 해도 밥 먹는 자리에서 내겐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일 얘기를 하면 누구든 짜증나지 않겠어요. 둘이 헤어진 게 당연함.

4
05:32
JAG

이건 또 뭘까? 계속 법 얘기를 나불거리는 이 여자. 흑형 표정이 참. 일단 짜증을 가라앉히고 뭐라 얘기하는지 살펴 보면, "내가 JAG에 들어간 건 전쟁법에 관심이 있어서야."라고 하네요.

군법무관을 JAG라고 합니다. Judge Advocate General의 약자고요. JAG라는 제목의 미드도 있네요. 무려 시즌 10까지 갔었네요.

아무리 예뻐도 이런 여자랑 누가 사귀고 싶겠어요. 지미, 어서 차버리고 슈퍼걸을 챙겨.

5
06:25
Okay, well, um, I'll give you a ring if I'm not too slammed at work.

If I'm not too slammed at work.
일에 쫓기지 않으면, 상사가 너무 쪼지 않으면, 일에 치이지 않으면, 일에 바쁘지 않으면

그런 뜻 같아요. 다소 센 표현이죠. 그냥 busy를 써도 되지만 더 센 표현을 쓴 거죠. 우리도 그러잖아요. "일에 바쁘지 않으면"보다는 "일에 치이지 않으면"이라고 해서 더 강하게 말하죠.

흑형, 웃고 있으나 웃는 게 아니다. 지미, 잘하고 있어. 어서 그년을 버리고 슈퍼걸을 슈우웅 낚아. 슈퍼걸 말마따나 말도 안돼. 여자가 남자를 찼답니다. 일 때문이었다네요.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6
10:10
Friend Zone

딱히 미드를 많이 안 봤더라고 이 영어 표현은 아는 분 많을 것 같은데요. 영어권 소셜 미디어에서 수없이 보는 단어입니다. 연인 사이가 안 되고 계속 친구 상태로 남는 걸 말합니다. 연애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프렌즈 존에 갇혀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세계 10대 불가사리이며 도저히 풀 방법이 없는 미스터리 지역입니다. ^-^

슈퍼걸 언니의 연애 충고는 적절하지만, 연애라는 게 계획이나 생각대로 되나요. 그냥 되는 대로 될 뿐이죠. 지미랑 슈퍼걸은 영원히 이 프렌즈 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요.

7
14:02
Carter, do you maybe have a little crush on Supergirl?

누구한테 반하다라고 할 때는 이 crush를 씁니다. 캔디 크러시? 그 크러시는 부수는 크러시인 듯해요. 아니면 반하다라는 의미가 더해서 이중적 의미로 썼을 수도 있고요.

have a little crush on someone. 이렇게 알아두세요.
다른 미드에서 이 영어표현이 어떻게 나오나 http://hi007.tistory.com/1960 확인해 보세요.

슈퍼걸이 자기 좋아한다니까 너무 좋아하네요.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네요.

8
14:46
inundate {이넌데이트}
쇄도하다. 범람하다. 넘치다. 감당 못할 정도로 보내다.

9
15:12
she dumped me.

연애하다가 차버리다 할 때 덤프트럭의 그 dump를 씁니다.

10
20:42
erratic {이래릭} 불규칙한, 일정치 못한

work became erratic.
직장에서 짤린 후 일자리가 불안정했다는 뜻이네요. 고용 불안정은 드라마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ㅠ.ㅠ


[신민식 미드영어]™ 블로그
미드로 배우는 미국영어

Posted by 빅보이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