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모레츠 클로이 모레츠 Chloe Moretz Chloë Moretz - 4차원 캐릭터 연기

클레이 모레츠 혹은 클로이 모레츠로 불리고 있다. 머레츠라는 표기도 보인다. 다 같은 사람이다.

클레이 모레츠든 클로이 모레츠든 아무튼, 이 배우를 가장 처음 본 영화는 윔피 키드 Diary of a Wimpy Kid 였다. 어린이 영화인데 거기서 학보 기자로 나왔다. 아무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성장이 빠른 탓에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몸도 커 보였긴 했는데, 외모와 연기에서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 싶었다.

그러다 희안한 영화가 있다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봤던 킥애스 영웅의 탄생 Kick-Ass 에서 클레이 모레츠는 또 보게 되었다.

이 만화 같은 영화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니켈러스 케이지와 함께 기상천외한 연기를 해냈다. 캐릭터 자체가 4차원인데 그걸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걸 보고 역시 내 짐작이 맞았음을 확인했다. 연기 장면을 보면, 아주 당찬 배우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든다.

당연히 킥 애스 2탄에도 출연했는데, 1탄보다 별로라서 보다가 말았다.

그러다가 즐겨 보던 드라마 30락에 클레이 모레츠가 특별 출연해서 만만치 않은 5차원 캐릭터를 연기해낸다. 권모술수에 능하고 살짝 미친 듯한 소녀 역할이었는데, 상대 배우 알렉 볼드윈을 완전히 휘어잡는다.

이프 아이 스테이 If I Stay에서는 드디어 로맨스영화 주연이 되었다. 기존 영화에 비하면 역 자체가 정상이고 그렇게 어렵진 않은 편이었다. 이제 소녀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가 되었으니 때마침 적절한 시기의 출연 영화였다. 하지만 그다지 인상적인지 않았다. 보다가 잤다. 모레츠의 강렬한 이미지에 익숙해서 그랬을지도.

작년에 한국에 와서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 보진 않았다. 안 봐도 어느 정도 짐작은 간다. 인터뷰할 때 보면 사람 성품이 보인다. 이 배우는 무척 소탈하다.

최근, 그러니까 어제 3월 8일에는 트위터에서 킴 카다시안과 클로이 모레츠가 설전을 벌였다고 해서 화재가 되었다. 보니까, 예전에 클라라와 공지영의 논쟁과 비슷해 보였다.

킴 카다시안은 몸매로 먹고사는데, 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온갖 조롱과 농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돈은 대박으로 벌고 있다.

자세히 들어가야 논쟁의 핵심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클레이 모레츠는 킴 카다시안한테 몸매로 먹고사는 걸 비난한 것이 아니라 젊은 여성의 인생 목표가 그렇게 몸매 가꾸기에만 한정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인데, 보면 직접적인 비난이 아니라 우회적인 우려의 투다, 이에 서로 비난의 말이 오가면서 트위터에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배우 베트 미들러가 트위터로 클레이 모레츠의 말에 동의했고, 크리스 에반스의 웃통 벗은 사진을 게재했던 모레츠의 트윗글을 들어 반박이 나왔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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