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앤워 Gabrielle Anwar - 여인의 향기 탱고녀, 번 노티스의 화끈녀


가브리엘 앤워를 가장 처음 본 것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였습니다. 그 영화에서 탱고를 추는 장면이 유명하죠.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탱고를 장님 퇴역 장교와 추는 여인을 연기한 배우가 바로 가브리엘 앤워입니다. 대단히 신비롭고 무척 아름다운 여인으로 기억될 겁니다.

인상적이긴 했지만 주연도 아니니 차츰 잊혀질 것 같았습니다.

여인의 향기는 1993년 발표작이었고요. 이 영화를 본 후에 우연히 심심풀이로 본 영화에서 다 이 여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F학점 첩보원'이라는 영화인데 1991년 작품이네요. 어쨌든 반가웠고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도 주연은 아니죠. 역시 또 차츰 망각이 될 뻔했습니다.

2007년 미드 번 노티스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배우가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 '여인의 향기'에 나왔던 탱고 추는 여자이리라고는 짐작도 못했습니다.

번 노티스에서 성격이 불같고 총 쏘는 걸 좋아하는 화끈한 선머슴 같은 여자로 나옵니다. 그러니 '여인의 향기'에서 봤던 그 여자를 생각해 내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그러고 보면 가브리엘 앤워가 연기를 잘한 거죠.

제겐 가브리엘 앤워 하면 번 노티스의 피오나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잊히질 않습니다. 슈렉에서 나오는 공주가 피오나잖아요. 서로 캐릭터가 비슷해서 그런지 자꾸만 서로 연상이 되더라고요.

세월을 그 누가 막겠습니까만, 가브리엘 앤워는 여전히 매력적인 여인입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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