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미드 미국드라마 추천 길모어 걸스 Gilmore Girls 시즌 1 1화 리뷰 - 따스하고 정감 있는 가족 드라마 제러드 파달렉키

길모어 걸스가 리부트, 90분짜리 영화 4편로 다시 제작된다는 소식에 미국 넷플릭스에 들어가서 시즌1 1화를 봤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중간중간 보고 끝까지 다 안 봐서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이 전하는 얘기로는 이게 끝을 서둘러 미완 비슷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4편으로 제대로 마무리하려나 봅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고요. 방송 당시에 제겐 놀라운 설정이었습니다. 첫째, 주인공이 젊은 싱글 맘과 거의 다 큰 딸이었습니다. 둘째, 한국계 미국인(역시 엄마랑 딸로)도 나옵니다. 지금도 미국 드라마에서 이런 설정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죠. 독특하죠.

지나친 과장이 없으면서도 지나치게 심각하지도 않으면도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드라마입니다. 아직도 이 드라마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상하죠. 다른 드라마는 뭔가 떠들썩하고 이상하거나 극적인 장면을 기억하잖아요. 이 드라마는 그런 게 별로 없어요.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머니와 딸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입니다. 물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별별 일이 다 일어나지만요. 그래도 언제나 핵심 이미지는 엄마와 딸의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모계 이야기입니다. 할머니, 어머니, 딸. 할아버지가 있지만 부계를 과시하며 모계를 억압하는 모습은 별로 없습니다. 드라마의 초점은 모계 삼인방의 사는 모습입니다. 정확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죠.

여성의 세계를 이토록 따스하고도 진실하게 그려낸 드라마가 드물 겁니다. 물론 드라마니까 다큐처럼 보여주는 건 아니고요.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당연히 러브라인이 있고요.

두 여자 배우의 미모가 대하기 편안해요. 미인도 계속 보고 있으면 피곤해요. 신경을 곤두서게 하죠. 이 두 사람과 엮이는 남자들도 편안한 인상을 줍니다. 훈남입니다.

대단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사는 거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잘 그려냅니다. 지나치게 냉정하게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도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우아한 왈츠 느낌이랄까. 현실이 만만치 않지만 그럭저럭 나름 행복하게 살아간다 정도요.

놀랍게도, 수퍼내추럴의 샘 배우 제러드 파달렉키이 나옵니다. 특별 출연이 아니라 딸 로리의 남친 딘(수퍼내추럴 형 이름인데, 우연인가)으로 고정 출연합니다. 1화에서는 아직은 연애 관계가 아니지만.

1화는 대놓고 돈 문제부터 이야기하네요. 딸 아이 학비 문제 때문에 부모님한테 손 벌리게 생겼습니다. 딸 아이가 연애를 시작할 모양이고요. 엄마 본인도 연애 레이더 돌리고 있고요.

2화는 딸 로리의 학교 첫날 이야기네요. 흐음, 이러다 계속 보겠네.

지나친 속어나 과한 비어가 거의 안 나오고 배우들의 영어발음이 정확한 편이라서 영어공부용으로 좋아 보이네요. 그렇다고 영어 학습하기 좋으라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는 건 아니고요. 모던패밀리로 영어공부하기 힘들었다면 길모어 걸스로 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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