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공부혼자하기 모던패밀리 영어공부 시즌7 6화 namby-pamby

미드로 영어회화공부를 혼자서 하면서 절감한 것은 영어만 공부하면 영어를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영어회화 공부하면서 터득하게 된 것인데요.

그 영어를 쓴 문화와 일상을 모르면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죠. 특히, 유머를 했을 때는 들리는 것은 영어지만 외계인이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요.

1

01:46

coonhound

 

"BTCoonhnd" by Scraig at the English language Wikipedia.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TCoonhnd.jpg#/media/File:BTCoonhnd.jpg

생긴 건 이렇고요. 사냥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눈이 밝은 종류, 다른 하나는 냄새를 잘 맡는 종류입니다. 쿤하운드는 후자로, 냄새 추적 사냥개입니다. 

문장 앞뒤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Well, you, sir, take you time decinding.
We'll be here jus as sure as a coonhound take a summer nap in the shade of a chifferobe.

아이쿠야, 낯선 단어가 또 나오네.

2

01:47

chifferobe = chifforobe {쉬퍼롭} 

"Chifforobe" by Ewlyahoocom at the English language Wikipedia.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hifforobe.jpg#/media/File:Chifforobe.jpg

참고로, 이 사진 찍은 분은 이걸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대단해요. ^-^ 손재주 좋은 분들이 있죠.

서랍이 있는 옷장이군요.

다시 문장 보려고 위로 가지 않게 문장을 여기로 가져 올게요.

Well, you, sir, take you time decinding.
We'll be here jus as sure as a coonhound take a summer nap in the shade of a chifferobe.

소스를 팔려고 했는데, 손님이 구경만 하고 가네요. 그 손님한테 뭐라뭐라 한 겁니다. 다시 와서 사가라고 한 것이겠죠. 어디 안 갑니다. 또 오세요. 그런 말이 왜 이렇게 길죠? 크하하.

첫 문장은 쉽네요. 제 맘대로 의역할게요. "손님, 찬찬히 둘러보세요."

둘째 문장은 길고도 어렵네요. "우리 어디 안 가요." 뭐처럼 확실하게? 사냥개 쿤하운드처럼. 뭘 하고 있는 개처럼? 서랍과 양복장이 하나로 되어 있는 가구 시퍼로브(큰 가구라는 의미겠네요.)의 그늘에 여름 낮잠을 자는 개처럼.

왜 이렇게 어렵게 설명하냐면, 영어의 어순을 살펴보자는 의미해서 그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말 어순 입장에서는 완전히 미친 거죠. 거꾸로 가는 자동차를 탄 기분이랄까. 하지만 영어에 익숙해지면 이게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어순에 익숙해야 바로 듣고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바로 듣고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자꾸만 우리말로 번역하고 우리말 어순으로 재조합하려는 버릇 때문입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알아듣고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영어 어순 그대로 차례대로 받아들이고 곧바로 이해합니다. 자꾸만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이미 얘기했죠.

다음 대사를 들어보니, 이 표현이 그 유명한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 나온 것을 마구 재조합한 거라네요. 소설을 영어 원서로 읽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우리말 번역본도 읽은 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 소설 설명은 필요없겠네요.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워낙 유명하죠. 생락하겠습니다. 다른 데 설명 널렸어요.

3

05:33

brought up

bring up 불러 일으키다. 사전에 따르면, 고교 영어 2학년 수준이랍니다. 난 첨 보는데... ^_^

4

06:22

insinuation {인씬뉴에이션} 암시

5

06:35

stabby

사전에 명확히 안 나오는 단어는 골치죠. 추측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만 단어의 앞뒤를 살피면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사전을 안 찾아도 뜻을 알 수 있어요.

Could I have made the participation trophies a little less stabby?

힌트는 트로피에 있습니다. 어떤 트로피? 날카로움이 조금 덜한. 그런 뜻이겠죠. 여기서 stabby는 날카로운, 끝이 표족한 sharp, pointed의 뜻입니다.

6

07:40

This girl has two patents.


07:41

What she needs is two parents.

딱히 뜻풀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 말장난의 전형을 같이 보자는 의미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two patents. two parents.

우리말로 번역하면 이런 말장난을 알 수 없고 즐길 수 없어요.

7

07:55

namby-pamby

앞에서 한 말을 살펴보면, 딸이 아버지처럼 꽉 막히고 재미없고 순진하고 착하고 약한 사람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는 투로 부인이 말합니다. 따라서 namby-pamby dad의 뜻은 그런 의미겠네요.

"Just say it, Claire -- You like our kids running wild 'cause you're worried they're too much like their namby-pamby dad, Mr. Goody-Goody, Mayor of Vanillatown."

이 말의 유래는 일화가 있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Namby_Pamby

18세기 시인 Ambrose Philips가 동료 시인 Henry Carey한테 namby-pamby라고 놀림을 당했답니다. namby은 Ambrose에서 나온 것이고 pamby는 Philips에서 나온 것입니다. 운을 맞춘 거죠. 시인 아니랄까 봐. 이후 또 다른 동료 시인 Alexander Pope한테 또 그 이름으로 놀림을 당한다. Pope은 그 이름을 자기 책에 썼고, Pope이 유명해지자 그 놀리는 말도 유명해졌고 그래서 이렇게 대중적으로 쓰는 표현이 되었답니다. 약하거나 감상적인 사람을 뜻을 할 때 주로 쓴다고 하네요.

흥미롭고 놀랍게도, 이 영어단어 표현은 해리 포터 영국판 3권 26쪽에 나온다. 영국에서도 쓰는 모양이다. namby-pamby, wishy-washy. 뒤에 비슷한 단어가 덧붙어 있다. wishy-washy는 미온적인, 확고하지 못한의 뜻이다. 두 단어 모두 약하고 확고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것을 뜻한다.

8

12:35

cilantro

 

"Coriandrum sativum - Köhler–s Medizinal-Pflanzen-193" by Franz Eugen Köhler, Köhler's Medizinal-Pflanzen - List of Koehler Images.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oriandrum_sativum_-_K%C3%B6hler%E2%80%93s_Medizinal-Pflanzen-193.jpg#/media/File:Coriandrum_sativum_-_K%C3%B6hler%E2%80%93s_Medizinal-Pflanzen-193.jpg

향신료라네요. 요리에 쓰겠죠. 제가 요리 쪽은 잘 몰라서. ^^;

고수나물이라네요.
http://blog.naver.com/yulchl/220549240150
여기 설명 잘 나와 있네요. 향이 강한가 봐요.

이 말 이후에 또 요리 재료를 말하는데, 생략할게요. 알고 싶지 않네요. 고수나물 정도도 저한테는 과한 정보임.

9

14:20

coinkydink

coincidence. 게이 취향의 단어라네요. 단어를 일부러 웃기게 말하려고 한 거랍니다. 그런 것 같네요. 발음 재미있는데, 왜 안 쓰죠? 그러게 좀 쓰지. 딜런 말에 찬성. 근데, 이 딜런 역을 맡은 배우는 동성연애자라네요. 우연일까.

10

16:19

Caltech {캘텍}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미드 보는 분은 영어의 줄임말에 익숙해야 합니다. 우리가 공식 서류 문서나 책 같은 데는 줄임말을 안 쓰지만 일상에서는 짧게 줄여 앞글자만 따서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미드로 영어공부하는 게 쉽지 않아요.
누가 쉽다고 했나요. 좋다고 했지.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하는 겁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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