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셜록 SHERLOCK 시즌2 1화 A Scandal In Belgravia - 말장난 우스개 해설

 

이번 화에는 초반부에 말장난이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원문 영어를 읽고 해당 맥락을 알아야 이해되는 우스개라서 한글 번역만 본 분들한테는 도대체 왜 저 장면이 웃긴지 알 수 없죠. 설령 영어를 이해했다고 해도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웃을 틈이 없습니다. 제가 웃긴 장면들의 해설을 써 봤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셜록이 폭탄에 총구를 대고 쏘려고 하려는 순간, 모리아티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벨소리가 비지스의 히트곡 '스테잉 어라이브'입니다. 노래 제목처럼 모리아티는 전화를 받은 후에 왓슨과 셜록을 살려(Alive) 두기(Staying)로 하죠.

2.

 

의뢰인들이 밀려 들어 오지만, 셜록은 시시하다며 거부합니다. 그러다가 흥미로운 사건 하나를 맡죠. 이 사건 내용을 왓슨이 블로그에 쓰는데요, 제목을 보세요. The Geek Interpreter입니다. 이는 원작 단편소설 The Greek Interpreter에서 r 하나를 뺀 말장난입니다. 국내에는 그리스 어 통역관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죠.

3.

 

앞과 같은 말장난입니다. The Speckled Band를 The Speckled Blonde로 살짝 비틀었습니다. '얼룩 끈의 비밀'이 '반점 가득한 금발 백인 여자'가 된 거죠.

4.

 

발음의 유사성으로 더 많이 바꿉니다. The Boscombe Valley Mystery을 Belly Button Murders로요. 보스콤 계곡의 비밀이 배꼽 살인으로 바뀐 거죠. 크크.

5.

 

더 심하게 바꾸네요. The Naval Treaty를 The Navel Treatment로. 해군 조약문이 배꼽 치료가 된 거죠. 눈치 채셨나요? 앞의 배꼽을 이어받은 겁니다. 하하. Belly Button = Navel

6.

 

 

Tell us from the start. 처음부터 말해 보세요. 이 장면 다음에 의뢰인이 자동차 엔진 시동을 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왜 웃기냐고요? 엔진 시동을 걸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가 Start이기 때문이죠.

보너스 1

 

애들러 양이 홈즈 군한테 보낸 휴대폰문자인데요, 잘 보니까 채널 이름 BBC1이 있네요. 크하.

다음 편을 기대하며...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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