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in - Gabin - 10점
Gabin/이엠아이(EMI)

Gabin 1집 Gabin : Sweet Sadness, La Maison, Doo Uap, Doo Uap, Doo Uap - 당신이 어디선가 이미 들은 음악

개성의 중요함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탈리아 밴드다. 듣는 순간, 실력은 바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이 기묘하고도 독특한 개성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내 장담하는데, 한 번 듣고나면 다시 또 듣고 싶어진다.

그 어떤 장르로도 놓을 수 없는 음악이다. 우리한테는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들은 곡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간단히 광고음악으로 분류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게 아니라 온갖 음악 장르를 섞어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혼합장르는 대단히 위험하지만 긴장감이 넘친다. 그리고 웬만한 실력이 없으면 장르를 혼합해서 뭔가를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안전하게 해당 장르의 규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정석이다.

어쨌거나 이탈리아의 밴드 Gabin은 누 재즈 듀오로 불린다. 그래 결국 재즈로군. 뭔 재즈가 이렇게 종류가 많다냐.

누 재즈가 뭐냐? "1990년대 이후 일어난 재즈의 새로운 스타일. 일렉트로 재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애시드_재즈와 다른 점은 그 뿌리가 블루스에서 출발하고, 힙합을 기반으로 한 애시드 재즈에 비해 좀 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가벼운 재즈 스타일을 지향한다." 출처 : ESC WIKI http://esca.pe.kr/wiki/%eb%88%84_%ec%9e%ac%ec%a6%88

어느 광고에 나왔는지는 모르나 배경음악을 나왔던 것은 분명하다. 자동차였나? 백화점? 신용카드? 생명보험? 아무튼 국내에 온갖 방송과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등장했다. 재미있게도, 오직 음악만 기억하고 있다, 나는.

다음 세 곡만을 들을 뿐이다.

Sweet Sadness, La Maison, Doo Uap, Doo Uap, Doo Uap

세 곡 모두 첫 앨범, 밴드 이름과 똑같은, Gabin에 있다.

이렇게 소개하는 나조차는 이 밴드의 다른 곡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다른 곡도 들어 줘야 하나? ^^;

귀에 익은 곡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들어라, 편안하게. 광고나 방송은 잊어라. 음악을 기억하라, 그 느낌을.

기분 풀어주는 데는 딱인 음악이다.


그렇다. 의미는 무슨. 그냥 하는 거지. 무슨 의미가 있으리오. 의미 따지지 마라. 재즈는 흐를 뿐이다.

보는 재미도 있는 히트곡.

GABIN - Bang Bang To The Rock´n´Roll

왜 추냐고? 무슨 의미냐고? 그딴 거 없다. 그냥 좋은 거고 그냥 추는 거고 그냥 사는 거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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