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담스 - 10점
로버트 R. 업데그래프 지음, 우종민 옮김/달과소
 
광고계에 입문해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다. 실제 이야기가 아니다. 사업 상담 전문가가 모범 사례로 꾸며낸 이야기다. 업데그래프가 아담스라는 가상의 인물이 어떻게 광고계에서 입문하고 활동해서 활약하는지 보였다.

아담스의 신념은 하나다. 당연한 걸 한다. 뭔가 이상하고 복잡하고 대단한 걸 따르지 않는다. 단순하고 평범하고 진실한 것을 추구한다. 흔히들 광고는 뭔가 색다르고 환상적인 뭔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의 정반대에 있다. 유리를 만드는 회사라면 과장된 형용사를 붙인 광고문안보다는 우리는 유리를 이렇게 만든다고 얘기하는 게 낫다.

평범한 진실을 외면하고 현란한 거짓을 좇는 데서 실패의 재앙이 시작된다. 시장 조사를 하는 이유는 뭔가? 숨겨진 비밀을 찾는 게 아니다. 뻔히 보이는 데 우리가 외면한 사실을 찾는 거다.

이 책이 제시한 성공의 비결은 정직이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해라. 과장하지 마라. 사실대로 얘기해라. 평범하게 써라. 우리 대다수는 천재도 바보도 아니다. 보통 사람이다. 그 다수를 설득하려면 당연히 평범하게 말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일반론을 뒤집었다.

"아담스는 차츰 실적을 쌓아나갔고, 드디어 오스왈드 광고회사의 경영진에 오르고 게다가 자신이 주주가 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띌 만한 화려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순한 상식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보다도 상식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것, 그것뿐이었다."

성공의 비결이 너무 단순한가, 너무 평범한가, 너무 이해가 쉬운가. 진실은 언제나 그랬다, 탐욕이 진실을 덮기 전에는.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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