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 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생각 있는 사람과 생각 없는 사람. 생각이 없는 사람은 남의 생각을 생각 없이 따라한다. 하지만 생각이 있는 사람은 자신 있게 행동한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실천도 없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실천이 없기에.

생각은 중요하다. 생각은 어떤 일과 사물에 대한 판단이고 느낌이고 의견이다. 또한 분별력이자 기억력이며 배려이자 마음이다. 관심이 없으면 생각도 없다. 당신은 아무 생각이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과 일에 아무 관심도 없을 것이다. 당신은 이 글을 읽고 있다. 그렇다면 생각이 있는 것이다. 그 전에 이 책과 이 글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는 복잡하고 거대하다. 분업화와 전문화가 심화되면서 전인격 통합 교육은 말 그대로 말일 뿐이다. 기계 부품처럼 정확히 작동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다. 이 책은 그런 기계적 교육에 반대하고 통합 교육을 주장한다. 그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며, 개인의 발전에도 요긴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인간이 진보한다.

이 책은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명확히 하려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설명했다. 창작/예술/과학적 발견에 애쓰는 분이라면 "그래, 바로 이거야!" 놀랄 분도 있으리라. 당장 따라해 보면 바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다고 당신이 이 책에 나온 유명인들처럼 당장에 그렇게 멋진 생각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글쓰기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당장 글을 잘 쓸 수 없듯, 관심과 실천과 노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단순히 보지 말고 관찰하라.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체험,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등. 이런 생각의 도구는 창의력 향상을 설명한 다른 책에서 이미 언급했다. 새로운 건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은 중요하다. 중요한 걸 반복하고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예를 자세히 들었다. 풍부한 사례는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사진과 도표를 많이 실었다. 연습문제도 몇 개 있다.

생각의 도구는 수단이다. 수단은 수단일 뿐이다. 그 수단이 목표로 가기 위해 필요하는 것은 다음 세 가지다. 관심, 실천, 노력. 한마디로 훈련이다.

[밑줄 긋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창조적 상상이다. 그것만이 우리를 관념의 단계에서 현실의 단계로 나아가게 해줄 것이기에.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시학>> 중에서 11쪽

앞서 소개한 책은 양장본이라서 크고 두껍다.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불편하다. 휴대가 편리한 반양장본도 있다.

생각의 탄생 (반양장) - 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영어 독해가 된다면, 원서 페이퍼백을 권한다. 번역본에 비해 가격이 싸서 좋고, 가지고 다니기도 좋다. 제목을 보면, 생각의 탄생이 아니라 천재의 스파크다.

Sparks of Genius (Paperback) - 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Mariner Books

번역본에 비해 간결한 표지다. Sparks of Genius, 원서의 제목 때문인 것 같다. 직역하면 '천재의 불꽃' 정도 되려나. 스파크, '번뜩이는 생각'이면서 '불꽃'이라는 뜻도 되니까 불 켜진 성냥 하나로 책 설명 끝났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한테 읽혔으면 싶으리라. 어린이용 번역본이 따로 나와 있다. 성인용 원본 내용을 친절하게 풀어 놓았다. 그림을 곁들여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같은 내용인데도 다르게 보인다. 주의할 점: 성인용 원본의 내용 절반만 수록했다. 유추까지만 실었다.

주니어 생각의 탄생 - 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원작, 서영경 그림, 김재헌 글/에코의서재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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