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법 - 시험공부 X 영어체험 O 영어고수의 진짜 비결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쓰고 있는 영어공부법은 연역법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영어가 쓰이는 것을 경험해서 영어를 익히기보다는 교재 이론 문법 시험으로 암기하고 있습니다.

시험공부 방식의 영어공부법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상 어쩔 수 없습니다. 당장에 영어시험을 봐야 하고 또 그 시험점수가 좋아야 하거든요.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토익 토플 같은 공식 영어시험 성적이 좋지 못하면 인정해주지 않는 편이죠.

반면에 영어시험성적이 좋으면, 특히 토익 토플을 만점 가깝게 맞으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인정 받습니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죠. 영어시험 만점자가 외국인 만나면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말이죠.




그래서 생활영어니 영어회화니 해서 또 열심히 '공부'합니다. 문제는 여전히 예전 연역법 영어공부법을 고수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해도 영어 듣기와 영어 말하기가 잘 안 됩니다. 영어공부법이 잘못된 거 아닌가, 의심이 들지 않던가요?

많은 분들이 영어교육방송을 시청하거나 라디오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듣거나 영어회화학원 가서 생활영어회화를 익힙니다. 그런데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여전히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뭡니까, 이게?

영어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거나 영어 원서를 영한사전 안 찾고 읽거나 영어 영화를 한글 자막 없이 보는 것이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뭡니까, 이게? 그런데도 영어시험 성적은 여전히 좋죠. 외국 여행 가면 더듬더듬 영어를 말하면서도요.

영어를 제대로 정말 잘하는 사람의 성공 수기나 성공 비결을 잘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하는 영어공부법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죠. 황당하게도 영어공부법 얘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관심이 뭔지부터 파악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영어공부법으로 중시했던 문법이니 문형이니 숙어니 형식이니 구조니 그런 영어 이론 얘기는 하나도 안 합니다. 관심? 내가 좋아하는 게 뭐냐고? 말문이 막혀버리는 거죠.

미드영어가 좋다고 할 게 아니라, 본인이 정말 미드에 관심이 있는지부터 아셔야 해요. 모던패밀리 봐라, 그걸로 공부하면 좋다, 그런 소리만 듣고 무작정 모던패밀리 미드영어를 공부하면 안 된다는 얘깁니다. 미드에 관심이 있나요? 미드 모던패밀리에 흥미가 있나요? 재미있어요?

영어원서 읽기도 그렇습니다. 자신은 별로 관심도 없는데 남들이 영어공부에 좋다는 책을 억지로 읽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본인이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책에 적힌 영어의 뜻을 알아내려고 할 겁니다.

자신의 관심이 뭔지 알았으면 그 다음부터는 그 관심의 대상인 된 책, 소설, 영화, 노래, 뉴스, 만화, 드라마 등등을 영어로 접하면 됩니다.


이때부터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체험하게 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어를 열심히 많이 계속 체험합니다. 그래서 자주 쓰는 영어표현은 애써 암기한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말하거나 쓸 수 있습니다. 시험 보고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식이 아니죠.

아, 이런 뜻이었구나. 이렇게 말장난을 했구나. 이런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있었구나. 영어가 흥미롭습니다.

당장에 영어시험이 코앞이라서 영어공부법을 영어시험 공부 방식을 버리고 영어 체험 방식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저 자신조차도 영어시험에 자유롭기 전까지는 계속 그 영어공부법을 고수했으니까요.

자신의 관심에 따라 영어를 체험한다.

이게 영어고수의 비결입니다. 영어공부법이 아닌 영어체험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영어를 진짜로 제대로 확실히 잘하는 방법입니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테슬라코잏 2017.05.02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재가 요즘 애니 만화 미드 등에 빠져 살거든요. 처음엔 뭔 말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하다 요즘 반복되는 표현들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특히 영어회화는 동사와 명사의 나열, 명사 앞뒤로 문장이 약간의 타임을 두고 끊긴다는 걸 조금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단어들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보이더라고요. 간단한 단어라도 타동사 자동사 과거형 명사형으로 바꿔가며 혼자 중얼거려보고요.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영어가 잼있다는 사실을 33년 평생 처음 경험해봅미다. 저처럼 영어 왕초보들을 위한 정보들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 따라잡아보겠습미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