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러 처리 혹은 영등위의 변명


최근 넷플릭스 블러 처리 때문에 넷플릭스 탈퇴(정확히는 맴버십 해지다. 회원 탈퇴는 안 된다.)가 잇따르고 있다.

영등위가 언론사에 밝힌 것에 따르면 블러는 자기들이 처리한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한 것이란다. 영등위의 말은 이렇다.

"영등위는 콘텐츠 등급분류만 할 뿐이다. 넷플릭스가 원하는 등급을 받기 위해 특정 장면을 블러 처리했다."

그러니까 블러 처리의 당사자는 영등위가 아니라 넷플릭스 측이란 소리다. 영등위의 말대로라면 넷플릭스가 지나치게 오버 처리했다고 투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넷플릭스가 영등위 가이드라인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어쨌거나 블러 처리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고 짜증나는 일이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장사를 하려면 국내법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이고 영등위는 법을 준수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둘 다 밉지만, 법은 법이다.

Posted by 빅보이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