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애로우 시즌3 리뷰 - 죽은 사람이 자꾸만 살아나는 드라마


미드 애로우는 시즌별로 하나씩 마무리하는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음모가 있고 맨끝에서 밝혀지고 도시는 위험에 처하고 엔딩. 따라서 시즌별로 몰아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를 쓰고 있다면 간편하게 볼 수 있겠고요.

과거 일 진행과 현재 사건 진행이 동시에 하는 것은 여전하네요. 여전히 짜증납니다. 계속 보게 하는 미끼이긴 한데요. 성질 급한 분들한테는 그만 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즌3 끝까지 다 보게 되면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과거 사건 진행은 필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에서 조금씩 보여주다가 시즌 끝에서 그림의 일부분을 크게 보여주는 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관객을 붙잡아 두는군요. 흥미롭습니다.

시즌3 초반에 사라가 죽습니다. 애로우에서 누가 죽잖아요. 그러면 저는 일단 안 믿어요. 애로우 시리즈는 그냥 그래요. 따지지 마세요. 네, 물론 짜증나기도 해요. 한두 번이지 원. 이번 시즌에는 유별나게 많이 나오네요.

후반부에 뒤집기가 너무 많네요.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라. 반전이 너무 많으면 이야기를 신뢰하기 어렵죠. 이 부분은 조정 실패로 보이네요.

큰 줄거리로 암살단 문제가 있고요. 죽었다고 여겼던 멀린이 살아 있고요. 네, 아무도 놀라지 않습니다. 이 배우는 닥터 후 캡틴 때도 어지간히 안 죽는 캐릭터였죠. 사라의 죽음을 추적해 갑니다.

또 하나 큰 줄거리는 테러 방지 특수 부대 아르고스가 있습니다. 여기는 주인공 올리버 퀸이 실종 당시 홍콩에 있었던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일이 암살단 일과 연결됩니다.

레이가 나오네요. 미드 플래시와 여전히 엮여서 진행됩니다. 시즌3 8화.

펠리시티 스모크는 시즌3 초반에 올리버랑 저녁을 같이 먹으며 진지하게 잘 사귈 것 같더니, 역시나 다시 서로 멀어지고 취향이 같은 아톰이 들이대니까 아톰한테 기울어지는 것 같네요. 둘이 같은 종족이죠. 다른 종족끼리 결혼해야 하나. 전형적인 삼각관계를 만듭니다.

시즌3 5화에 펠리시티 엄마가 나오네요. 그리고 과거 5년 전 대학생 시절 모습이 보이네요. 누구세요? 머리부터 화장까지 검정으로 칠해 버렸네요. 데스메탈 화장이라고 하죠.

에밀리 벳 리카즈는 펠리시티 역 외에는 딱히 출연하는 게 없는 모양이에요. 출연 영화 몇 편이 나오긴 하네요.

펠리시티는 굵은 검은 뿔테 안경을 안 쓰면 안 똑똑해 보임. 보면, 상당히 무서운 여자예요. 와이파이만 되면 거의 모든 컴퓨터를 몇 초만에 해킹해버리니 말이죠. 설정상 심한 과장이긴 하지만요.

시즌3에서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전사가 될 모양입니다. 테아는 아버지한테 훈련을 받았고요. 여기에 로럴 랜스까지 합세할 모양새입니다. 로이는 활 쏘는 실력이 많이 늘었네요.

애로우는 전반적으로 섹스 신과 폭력 장면이 상당히 자제된 편입니다. 청소년용 시청 가능 수준으로 맞춰준 듯해요. 키스 신조차 지나치지 않게 조율되어 있습니다. 피도 낭자하게 흐르는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시즌 파이널 23화에 떡밥 뿌리며 끝납니다. 아이고, 끝에서도 주요 캐럭터 중 한 명이 죽은 것처럼 보이죠. 믿지 마세요. 다음 시즌에서 멀쩡하게 살아돌아올 겁니다.

시즌4가 방송 중이고 시즌5 제작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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