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신순 저품질 탈출 안 됨,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네이버 다음 구글 저품질 블로그에 걸려서 수익도 방문자 수도 바닥을 기고 있는 것이 원인이겠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는 미드영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게 문제다.

오늘 빅뱅이론 최신 시즌9 16화를 봤는데 재미없었다. 그런데 이걸 보고 영어를 가르치는 글을 써야 한다고? 이건 아닌데...

유튜브에 미드영어 강의를 올리는 걸 생각 중이었는데, 미드 저작권 문제가 자꾸만 신경쓰였다. 물론 그딴 거 무시하고 올리고 수익 펑펑 올리는 사람을 보긴 했다. 책까지 냈더라.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걸 따라하긴 그렇다. 따라해서 될 것 같지도 않다.

돈을 벌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그런데 자꾸만 돈이 되는 콘텐츠 생산을 억지로 하려고 든다. 오늘 내내 보험 금융 관련 포스팅을 하면 CPC 단가가 높으니까 수익이 오를 거라는 생각에 잡혀 있었다. 전혀 관심도 없는 보험을 말이다. 돈 때문에.

뭘 배운다는 것은 그 자체가 재미있다. 모던패밀리를 비롯해서 여러 미드로 익힌 생활영어표현은 일상에서 전혀 쓸모가 없지만 그 자체가 재미있다. Bob's your uncle 따위의 영어표현을 알아서 뭐에 쓰겠는가. 영어 쓸 일이 전무한 상황인데...

쓸모는 없는데, 재미는 있다. 이런 일만 하려고 드니. 이래서 내가 돈을 못 버는 것이다. 일을 하는 것에만 열중했지만 돈을 버는 일을 그동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왜 재테크 교육은 학교에서 안 하는 것일까? 속물적이라서? 쓸데없는 영어와 수학은 왜 그렇게 열심히 배웠는지.

좋아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벌자.

오늘 내내 오후 10시까지 생각해 봤는데, 나름 결론이 나왔다.

자작권 시효가 끝난 영어성경 KJV와 셜록 홈즈 영어 전집을 갖고서 영어공부 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다. 이는 내가 독보적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도 할 수는 있겠지만 나만큼 열정을 갖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나중에 책으로도 내서 내 저작권을 확립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먼 훗날 얘기지만.

저품질 탈출 안 될 것 같다. 계속 떨어지고 있다.

아예 새 블로그를 만들어서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미드영어와 독서는 완전히 버리고, 아니 그냥 방치해 두고 영어성경공부와 영어셜록홈즈읽기에 매진하게 될 것이다.

오후 11시 45분의 결론.

인터넷 검색하니까 좋아하는 일을 직업/돈벌이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는데, 읽어 보니 납득이 되더라. 앞서 본 것처럼 좋아하는 것은 자꾸만 변하고 대개 돈이 되지 않는다. 완전 급소 찔렸다.

3월 4일. 저품질은 여전하고 풀릴 거란 희망을 버렸다.

영어성경은 KJV가 너무 옛말 말투라서 NIV로 할까 싶다. 셜록 홈즈 원서 영어공부는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다.

3월 5일. 애드센스 수익을 생각한다면 우리말이 아니라 영어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 한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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