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더 그레이 - 6점
조 카나한 감독, 더못 멀로니 외 출연/노바미디어

영화 [더 그레이 The Grey] 주인공의 절망적인 회색 독백 / 리암 니슨

주인공의 절망적인 회색 독백으로 시작한다. 자살하려던 그는 어디선가 들리는 늑대의 울음소리에 방아쇠를 당기려는 손을 놓고만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한다. 총으로 야생동물을 쏘며 대자연에서 자신만만하던 인간들은 초라한 동물로 전락한다.

영화 '더 그레이'는 삶과 죽음을 냉정하게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 추위와 그 죽음 속에서도 삶과 따스한 감정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들은 계속 나아간다.

인생은 지갑 속 사진과 신분증으로 압축된다. 최후의 생존자가 된 주인공은 죽은 이들의 추억을 되새긴 후 늑대와 대결한다. 그리고 영화는 갑자기 끝난다.

주제는 분명치 않고 전개는 지루하다. 그럼에도 왜 이 영화를 끝까지 봤는가. 영화에서 내내 흐르는 주인공의 목소리, 그 독백의 매력 때문이었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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