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방법] 블로그 트래픽 - 꼼수의 덧없음 혹은 꼼수의 정체

 

블로그 운영방법 중에 블로그 트래픽 늘리는 여러 방법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많이 따라해 보고 소위 검색최적화 검색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별별 짓을 다해 봤지만, 결론은 꼼수는 덧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운영방법으로 꼼수를 쓰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막상 들어가 봤는데 콘텐츠가 별로면 다시는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는 거죠. 하지만 검색 결과가 2페이지, 심지어 3페이지에 있더라고 일단 그렇게 방문한 사람이 해당 블로그의 콘텐츠를 좋아한다면 그 다음에도 또 방문하는 거죠.

물론 블로그 방문자의 대부분은 그렇게 성실한 방문을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해당 검색의 목적을 이루면 빨리 나가 버립니다. 다시 방문하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블로그란 마치 단골손님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식당 같은 거죠. 한 번 먹고 빨리 나가 버립니다.

블로그 트래픽이 얼마나 허망한지 제가 경험한 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에바롱고리아]로 다음에서 검색해 들어온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에바 롱고리아가 약혼했다는 뉴스가 떴더군요.

 

이게 블로그 트래픽 폭탄을 맞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블로그 트래픽 꼼수를 부리는지도 알았습니다.

물론 나는 뉴스가 터지기 이전에 포스팅한 거였고 순전히 운이었지만 말입니다.

연예계계 뉴스를 보고 있다가 터졌다 싶으면 그 이슈 대상의 이름으로 포스팅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게다가 애써 힘을 들여 콘텐츠를 작성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가져다 붙여넣으면 됩니다.

그런 블로그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사진 세 개, 글 몇 줄. 그리고서 트래픽을 먹습니다. 사진도 글도 자기가 작성한 게 아닙니다. 사진도 글도 뉴스에서 가져온 것이죠.

이렇게 해서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버는 거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이런 블로그를 일일이 제거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모르긴 해도 그리 오래 견디진 못할 것입니다.

걸리면 먹튀하고 또 만들고 또 걸리면 또 먹튀하고 또 만들고. 돈 벌기 참 쉽죠. 애드센스로 돈 많이 벌었다고 자랑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식이었던 겁니다. 이슈 검색어를 잡아다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남의 콘텐츠 가져다 붙여 포스팅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국내건 국외건 똑같습니다. 

물론 검색 결과 상위를 잡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기계는 기계라서 해당 검색어만 있으면 무조건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기계니까요.

이런 트래픽은 한순간입니다. 이 글 작성을 마쳤을 무렵에는 트래픽은 사라졌습니다. 다른 연예계 이슈에 밀린 것입니다.

검색 최적화니 뭐니 복잡하게 잔머리 써 봐야 한순간입니다.

이 꼼수를 활용하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사 전문이나 사진을 가져다 쓰는 것은 분명히 저작권 위반이지만, 소식 자체를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꼼수에 꼼수랄까요.

그러니까 앞서 소식처럼 누가 결혼했다라고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이죠. 해당 기사와 사진을 불펌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요. 저작권 보호를 받는 것은 사실, 사건, 사고 등이 아니라 이를 전하는 콘텐츠, 기사거든요.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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