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문제 해결 겸 무선 공유기 충돌 간섭 피하기 및 윈도우 8.1에서 USB 외장하드 절전모드 진입 방지

 

저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블루투스 마우스를 최고급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고급품입니다. 입력 장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제 신조 중에 하나라서요.

그런데 그렇게 비싸게 산 이 고급품이 자꾸만 말썽을 부려서 그동안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마우스는 가끔 버벅거리고 키보드는 갑자기 키가 연속적으로 입력됩니다. 도저히 그런 불량품은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제품 잘못이 아니라는 걸요. 괜히 블루투스 제품은 다 엉망이라고 오해했던 것이죠.

아마 지금도 블루투스 제품을 쓰면서 왜 자꾸만 이상한 동작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기계는 자기 나름대로 합리적인 목적을 위해 작동한 것인데, 실제 결과는 부정적으로 나온 것이죠.

이 현상은 저한테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행동의 의도가 아무리 선하고 올바르더라도 결과는 나쁘고 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진리를 그동안 추상적인 것으로, 혹은 소설에서나 언급하는, 실생활에서는 거의 접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고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컴퓨터 문제를 당하고 보니까, 아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절대 진리군요. 그럴 수 있습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일어납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해결하냐면요.

블루투스 마우스의 버벅거림 문제는 제어판 - 장치관리자 - bluetooth - bluetooth 송수신장치 여기를 더블클릭해서 속성 화면에서 전원관리 탭 누르고, 말로 설명하니까 기네요,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거기 클릭해서 체크 표시를 없앱니다. 

 

그러면 블루투스 마우스 문제는 해결됩니다. 캡처 화면에 제품 이름 나왔네요. Logitech K810 Mouse M557. 네, 둘 다 로지텍입니다. 제가 말했잖아요. 비싸고 좋은 거 쓴다고.

이제 키보드. 아, 정말 키보드는 정말 너무했어요.

제어판에서 키보드 선택하면 키보드 속성이 나오고요. 거기서 재입력 시간을 길게, 반복 속도를 느림으로 잡아 주세요. 그게 다예요. 

 

핵심은 블루투스 제품이 전원관리를 해서 어떻게든 전원을 절약하려고 했던 데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절전을 위해서 기계들이 스스로 작동을 하다보니까 이런 엉뚱한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것과 비슷한 현상이 또 있습니다.

윈도우 8.1에서는 USB에 연결된 외장하드가 자꾸만 절전모드로 진입합니다.

http://www.mvapple.com/77 여기 해결책 있습니다.

이 모든 버벅거림 현상은 기계가 전원을 아끼겠다고는 '선의'의 조치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난 전원 아끼라는 명령은 한 적도 없는데 말이죠.

이래저래 컴퓨터 이용자만 고생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무선 제품끼리의 주파수 충돌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제품을 껐다가 다시 켭니다. 장난으로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주파수 충돌을 피하는 것입니다. 블루투스 제품과 와이파이 공유기가 서로 간섭 현상을 일으키면 공유기를 껐다가 다시 켜세요.

무선 제품은 언제든 주사파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주파수 대역을 바꾸면 충동을 피할 수 있어서 작동이 제대로 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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