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인투 더 배드랜즈 Into the Badlands] 시즌1 3화 4화 5화 6화

2화 마지막 말대로 두 집안? 두 가문? 빨강 집단이 파랑 집단을 기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년은 빨강 두목이 갖고 있던 책을 훔쳐냅니다. 그냥 책이 아니라 이 드라마의 최대 떡밥인 에즈러(Azra)에 대한 책입니다. 

서유기를 표방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여전히 서유기 비슷한 그 무엇도 못 봤습니다. 계속 나오는 건 저 표식뿐이고요. 내가 못 본 건가? 본 분 있나요?

이 마샬 무술 세계에는 총이 없어요. 칼이 있어요. 차가 없어요. 말이 있지요. 칼잡이라고 안 부릅니다. 이발사(clippers)라고 부릅니다. 살인 kill 대신 이발 clip이라고 합니다. 배드랜즈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상한 나라는 아니지만 흔한 나라는 아니에요.

그런데 왜 오타바이가 있냐고 저한테 묻지 마세요. 그냥 멋져 보이나까 있는 것 같아요. 

무술 보는 재미로 보는 드라마입니다. 이번 화 초반에 두 보스의 칼싸움, 멋져요.

요즘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은 막장이네요. 한 여자가 아버지와 아들 모두 상대합니다. 뭔 이런. 콴티코에서 그러더니 인투 더 배드랜즈에서도 그러네요. 이 설정 유행하는 거 아닌가 몰라.

소년은 싸우는 법을 배우고 싶답니다. 우리의 주인공 써니는 사부님을 소개해 주네요. 

휠체어에 앉은 노인을 공격하라고요? 허여, 보통 분이 아니심.

뇌수술을 다 하네요. 빨강 두목 아들이요. 지난 화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뇌에 부상을 당한 모양이에요.

소년, 소녀랑 다투네요. 목숨을 구해줬더니, 우리집에 쳐들어 와? 그러자 소년이 말합니다. "그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제는 달라."

창녀촌을 인형의 집(doll house)이라고 부르네요. 배드랜즈에서는 가상 세계라서 우리 현실 세계와는 다른 이름으로 종종 부릅니다.

아주 잘 만들지 못했어요. 이야기가 엉성하네요. 무술 장면도 뭔가 꼬집어 말하기 힘들지만 부족해 보이고요. 떡밥은 언제쯤 풀어주나요. 계속 표식만 보여주네요.

여자 의사가 책을 펴 보았으나 나도 못 읽겠다고 하네요.

다음 4화에서 저 표식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얘기해 줬으면 좋겠네요.

4화는 두 집단(파랑, 빨강)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되었고 변수로 빨강 두목 아들이 권력과 여자를 얻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립니다.

캐릭터, 배우, 설정 모두 흥미롭고 훌륭한데 이야기 전개가 너무 제각각이네요. 러브라인, 떡밥, 초능력, 무술, 권력 다툼. 이 모든 게 분산되어 있어요. 이 모든 게 결국 연결될 거라는 건 알겠는데, 뭐랄까 잘 뭉쳐서 힘차게 조화롭게 나가는 게 아니라 제각각 질질 끌며 전개되는 인상을 받아요. 6부작이니까 아무래도 짧은 분량 안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해야 하니까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산만하네요.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다는데, 아직도 그 비슷한 것도 안 보여요. 계속 저 표적과 소년의 초능력을 보여줄 뿐.

5화. 빨강 집단에서 키우는 양귀비 수확하네요. 파랑 집단에서는 소년을 다시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요. 파란 집단 두목 남작은 계속 병이 점차 심해지네요.

소녀, 소년과 러브는 계속 이어집니다. 두 집단 사이에 두 연인이 끼인 상태네요. 무서븐 소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떡밥은 여전하다. 

소녀보다 더 무스븐 엄마. 써니랑 한 판 칼싸움 하네요. 써니 승! 소년 초능력 이용해서 모녀를 구함. 근데 이 초능력이 몇 분 안 감. 납작이 초능력 발휘하는 거 봄.

6화. 주인공 써니는 배드랜즈에서 떠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랑은 잘 안 되네요. 

떡밥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군요. 뭐하는 데죠? 교회 같은 거로 보이는데...

이해할 수 없는 세계관. 차가 있는데 총은 없다. 

남작 아들의 음모는 뭘까나.

이 세계는 의사가 귀중하긴 하네요. 삼국지에서 화타 보는 기분이랄까.

피를 흘리면 초능력 무술 능력을 갖게 되는 소년. N.K.

남작의 최후는 허무하다기보다는 시원하네요.

그 떡밥, 절인지 교회인지 같은 데서 온 스님인지 승려인지 하는 사람들의 무술 실력이 장난이 아니네요. 써니랑 한 판 붙습니다. 이제 좀 볼 게 있네. 헉, 그런데 이 사람들 뭐야?  

소년이랑 비슷한 초능력자인가.

이상한 종교 분위기. 정화의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뭐 여전히 떡밥은 계속 떡밥으로 남아있고, 이제 시작이라는 소년의 말로 끝나네요.

뭐 좀 이야기가 속시원하게 재대로 풀리는 게 없네요. 아들의 음모면 음모, 써니의 사랑이면 사랑, 써니와 소년의 우정이면 우정,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면 사랑, 도대체 그 어디 하나 제대로 풀어주는 게 없어요. 그냥 계속 엉성하게 뭉쳐 놓고 액션은 액션대로 따로 놀고.

어쩌면, 내가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건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관 설정인 듯. 어떻게 차가 있는데 총이 없냔 말이다.

Posted by 빅보이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