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2015.11.7 토요일 22일째 사무엘하 13~24장 : 압살롬의 반역, 인간의 논리를 벗어난 신

압살롬 왕자는 다윗의 아들로 6장 분량으로 성경 사무엘하에 기록되어 있다. 압살롬은 자기 여동생 다말을 강간한 암몬(왕자로 다윗의 아들들 중 한 명이다.)을 죽이고 다른 나라로 도망친다.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용서를 받는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고 다윗은 서둘러 도망친다. 다윗왕 처지가 곤란하게 되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사울 집안 사람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한다. 다윗은 자기 몸에서 난 아들도 날 죽이려고 하는데, 베냐민 사람이야 말할 게 있느냐면서 참고 지나간다. 참고로, 이 시므이는 다윗한테는 용서를 받아 목숨을 건지나 솔로몬의 말을 어겨 처형당한다. 열왕기상 2장 46절.

압살롬은 아히도벨(다윗의 자문관이었으나 배신하고 압살롬한테 붙은 인간)의 조언대로 사람들 보는 데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한다. 왜 이랬을까? 내 생각에는 상대편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발악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아니면 압살롬이 변강쇠였겠지.

압살롬 측와 다윗 측이 싸우고 전쟁 중에 압살롬은 상수리나무에 머리가 걸려 몸이 대롱대롱 공중에 매달렸다. 이를 보고한 병사의 말을 듣고 요압 장군이 부하들과 함께 가서 압살롬을 죽인다.

세바가 반역을 일으키자 요압 장군이 나서서 해결한다. 더 자세한 얘기는 딱히 쓸 필요없을 듯.

23장에 다윗의 명장들을 열거한다. 삼국지도 아니고 생략하련다.

24장. 다윗의 자기 백성들 인구 조사한 게 왜 여호와 신에게 죄를 짓는 것일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딱히 묘수가 없는 모양이다. 24장 3절에서 요압 장군이 인구 조사 하지 말자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말투를 보면, 여호와의 축복을 그렇게 일부러 세서 자신의 부국강병을 뽑내는 게 교만의 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24장 11~13장. 다윗한테 세 가지 재앙(기근, 전염병, 적에게 쫓김)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여호와. 다윗은 선택을 거부한다. 여호와는 전염병을 선택해서 시행한다. 내가 잘못한 거지 백성들이 잘못한 게 아니라며 다윗이 용서를 빈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여호와께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그제서야 재앙이 그쳤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곳이 바로 이 타작마당이다.

성경에는 종종 인간의 생각으로는 너무 어이가 없는 일들이 나온다. 사람이 생각하는 정의가 곧 신의 뜻이 아니다. 왜 종종 악이 승리하는지, 이 많은 고통과 죄악의 범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신한테 물어봐야 소용이 없다.

신의 은총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의롭다거나 선을 많이 행하면 신의 축복을 받아 잘먹고 잘산다면, 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신이 단지 정의, 진리,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규칙일 뿐이라면, 신은 존재 자체가 없다.

선을 많이 행하고 교회에 헌금 꼬박꼬박 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전히 인간님들의 생각일 뿐이다. 당신은 신을 믿는 게 아니라 자신이 믿고 싶은 신을 자기 좋을 대로 상상해서 믿는 것이다. 성경에는 그런 식으로 신을 생각하고 믿지 못하도록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욥기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선한 사람이 재앙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축복도 딱히 논리적인 이유는 없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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