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콴티코 시즌1 22화 결말 테러리스트로 몰린 신입 FBI 요원 프리얀카 초프라


콴티코 Quantico 이게 뭔가 했더니, FBI 신입 훈련소가 있는 곳이다. 제목답게 이 드라마에서는 신입 FBI 요원의 훈련 과정을 자세히 차근차근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다. 차라리 훈련 과정만 충실하게 잘 보여줬으면 싶은데, 그게 아니었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테러리스트 유력 용의자로 몰리면서 시작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자신을 체포하려는 FBI를 피해 도망치면서 수사에 나선다. 도대체 누가 왜 나를 테러리스트로 몰아넣었을까? 훈련소 동기들한테 쫓기고 때론 도움을 받으면서 동기들 중 테러리스트가 있을 거라 의심한다.

정리하면, FBI 훈련 회상 더하기 음모론이 되겠다.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게 살짝 짜증이다.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재 진행을 하다가 또 다시 과거로 갔다고 다시 현재 진행을 한다. 왔다갔다, 갔다왔다.

훈련 당시 일의 회상이 음모론보다 재미있다. 음모론의 정체가 거의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주인공이 테러리스트로 보이도록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주는 게 없다.

5화는 언더커버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한다. 5화에서 러브라인들이 자연스럽지 않다. 나쁘다는 건 아니다. 훈련에 집중하란 말이다, 이것들아! 뭔 연애질이야.

6화는 연애 막장으로 간다. 거의 모든 연애 작대기는 다 걸어 놓았다. 아들 아버지 모두라고? 로맨스 하나라도 제대로 밀고 나아갔으면 싶다. 진도 좀 나가라고

여자 주인공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 Priyanka Chopra의 완벽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에 모든 것이 용서되는, 아주 희안한 드라마다.

7화

과거 훈련 시절 회상. 시험이라며 종이 나줘 주고 강의실 나가 버린 FBI 교관들. 시험지에 아무것도 없다. 10초간 멍 때림.


뭘 어쩌라고? 강의실은 폐쇄되고 카운트다운! 시한 폭탄을 찾아 제거하라. 정말 실감나는 실습 시험. 시험 끝나고 러브러브.

현재 테러리스트 수사 진행. 쌍둥이 중 한 명을 의심하고 감시한다. 다른 쌍둥이가 다른 사람 흉내를 내서 수상한 집에 진입했더니, 테러 의심 집단에 잠입한 것이었다.

여전히 도대체 누가 왜 이 모델 같은 우리의 주인공 FBI 신입 요원을 테러리스트로 누명을 씌웠는지 알 수 없었다.

8화

주인공이 해커집단과 만난 보람이 있었다. FBI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했다! 왜 누가 주인공을 모함했는지 모른다. 훈련은 흩어진 사실과 증거를 결합해서 큰 그림을 잡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폭탄을 찾아내는 것이다. 끝에 반전 있다. 총으로 쏴 버린 아버지는 무슨 임무를 맡고 있었던 것일까?

9화


주인공은 FBI에 자수하러 가서 잡힌다. 다시 과거 회상. 훈련은 안 하고 연애질. 테러리스트가 FBI 안에 있는 것은 확실한데... 동기들은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계속 미궁. 도대체 누가 범인일까? 심문 중. 사랑하는 사람을 고문한다. FBI는 주인공이 두 번째 폭탄을 숨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수사. 주인공이 갑자기 감시 카메라에서 사라진 부분을 찾아간다. 재판장에 들어가는 주인공. 1급 살인죄로 몰리고, 유죄를 인정한다. 그렇게 쉽게 유죄를 인정할 거였으면 왜 그 난리를 피운 거야?


10화

역시나 페이크였음. 자, FBI  연수 동기와 선생님들 모두 모였다. 자, 진짜 테러리스트를 잡아라. 24시간 남았다. 다시 연수원 시절 회상. 훈련은 1 대 2로 싸우기. 혹독한 상황을 미리 훈련한다. 훈련 중 연애는 계속 된다. FBI 드라마인가 연애 드라마인가. 훈련 동기는 각자 사연이 있고 의심이 된다. 훈련은 뒤조사다. 이는 현재 연수 동기들을 의심하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려는 현재와 통한다.

직업병이랄까. FBI요원은 주변 사람들을 의심한다. 드라마지만 정말 그렇겠다 싶다.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의심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가장 의심한다. 이 드라마의 핵심 축이 음모론이니까 더 그렇다. 도대체가 종잡을 수 없을 지경으로 흩어놓는다. 사이먼을 가장 의심하게 해놓고 뒤집는다. 이용당했단다. 각자들 사연이 많이 밝혀졌다. 이제 좀 드라마 같다. 여전히 누가 범인인지는 모른다.

11화

연애를 보는 재미에 훈련도 폭탄도 관심이 없다. 이번 화 꼭 보라. 우리는 바로 이런 연애를 보고 싶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이다. 화면에 보이는 여자 분은 우리 여주의 남친 전부인이다. 남친 전부인이 하는 말이 캬캬 최고였다.

12화

FBI 훈련 과정을, 픽션 형태이긴 하지만, 볼 수 있는 아주 희귀한 드라마다. 페인트건이긴 하지만 훈련 자체는 실전과 거의 똑같다. FBI가 패턴이나 규칙을 따르는 점을 역이용해서 속이는 것까지 훈련에 포함시킨다.

주인공 알렉스 패리쉬는 궁지에 몰린 상태다. 익명의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에서 나탈리가 폭탄 자켓을 입고 나타났다.

13화

남친 전부인과 또 만난다, 업무 때문에. 익명의 전화 목소리는 나탈리의 목숨 협박을 받아 알렉스 패리쉬를 이용해 정보를 얻어낸다. 추적 장치를 붙여서 해당 목소리의 사람을 잡으려고 갔는데... 목소리는 알렉스를 계속 감시하고 위협한다.

이번 훈련은 특이하게도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게 한다.

14화

자동차 운전 훈련을 한다. FBI 요원이면 자동차 운전 실력이 보통은 넘긴 해야지. 알렉스는 사이먼을 찾아간다.

훈련 시절, 케일럽은 뭔가를 꾸미고 있다.

현재, 그 위협하는 목소리의 전화가 온다. 사이먼이 알렉스를 돕는다.

22화 최종 결말

반전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참 허무하고 별 느낌도 없었네요. 범인을 아주 가까운데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사람으로 심어놓고 폭로하는 작전이야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주 써먹던 거죠. 아,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그렇게 하니까 허무하네요. 그 온갖 난리를 치게 만들었던 장본인은 어이가 없게도 리암이었습니다. 남자 교관이요. 22화 초반에 그가 어떻게 함정을 팠는지 주르륵 보여줍니다.

그리고 시즌2를 이어갑니다. 시청률이 왕인 거죠.

막장 드라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고 프리얀카 초프라를 위한 드라마이며 어쩌면 이야기보다는 여배우를 보기 위한 드라마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2는 시즌1만큼 막장 전개만 아니면 볼 의사는 있습니다. 프리얀카 초프라가 나오면 됩니다. 나머지는 뭐 그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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