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그레이] Slim 현대인의 성경 - 중(中) 단본 색인 - 10점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엮음/생명의말씀사

성경 읽기 통독 1일째 창세기 1~12장 [현대인의성경] 생명의말씀사 성경통독표 수록

 

단지 통독만 하는 것보다는 간략한 독후감을 작성하기로 했다. 독후감이라기보다는 줄거리 요약 및 간단한 메모에 가까울 테지만.

통독을 위해서 기존 개역개정성경 대신에 현대인의성경을 택했다. 제목처럼 현대인이 읽기에 쉽고 편하게 번역한 성경이다. 이 정도면 성경을 정말로 통독할 수 있겠다. 해설이 안 달렸다. 본문 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성경 그 자체를 문자 그대로 읽기에 좋다. 표지 가죽 촉감이 좋다.

맨 뒤에 성경통독표/성경읽기표가 있어서 무척 좋다. 성경을 하루에 3장, 주일에 5장 읽으면 1년(12개월)에 한번 통독할 수 있다니까, 이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적절하게 조절하면 된다. 나처럼 3개월만에 통독하고 싶으면 곱하기 4를 해서 하루 12장 주일 20장 1년에 4번 통독하는 것으로 계획하면 된다.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구약이 총929장이고 신약이 총260장이니까 성경전서는 총1189장이다. 100일 안에 다 읽고 싶으면 날마다 12장씩 읽으면 된다.

의외로 성경에 여러 번역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들 있다. 조사해 보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다.

성경 하면 우리말로는 개역개정을, 영어로는 킹제임스버전을 정통정본으로 여긴다. 하지만 두 번역 모두 옛날 옛말투라서 읽기에 버거워 성경은 통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허기야 너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우면 없어 보이고 권위도 상실할 가능성이 있으니, 게다가 이해의 관점을 제처두고 보면 내용 자체는 옛말투가 더 어울리니, 애써 어렵게 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성경은 그 자체가 워낙 옛날 기록이고 한국과는 다른 문화권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쉽게 풀어 썼다고 해도 여전히 읽기는 그리 쉽지 않으며 논어처럼 상당히 많은 주석과 해설을 함께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에서는 왜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하루로 치는가? 현대 우리 문화의 관점에서는 이상해 보인다. 아침, 점심, 저녁, 밤이 지나야 하루로 치는 거 아니냐 말이다. 내가 어디선가 읽을 기억으론, 히브리 문화권에서는 1일을 셈할 때 저녁이 시작이고 아침이 끝이란다.

그리고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의 책이 아니라 개신교에서 인정한 히브리어 원본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총66권의 묶음이다. 다시 말해 책 묶음이다. 이 66권에 들어가지 않은 책은 외경이라 부른다.

잡다하게 길어졌다. 아무튼 그렇다는 거다.

창세기는 총50장인데, 제목 그대로인 우주 창조는 1장에서 끝난다. 2장부터는 인간의 역사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주로 인류 초창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역사는 신이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던, 먹으면 죽는다고 경고까지 했던, 선악과를 탐욕에 사로잡혀 먹으면서 시작된다. 아담은 이브한테, 이브는 뱀한테 그 책임을 전가한다.

인류 최초의 범죄는 살인이고 그 원인 제공자는 신이다. 신이 가인의 예물은 안 받고 아벨의 것만 받은 거다. 화가 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로 가자고 유인해서 쳐죽인다.

바벨탑 이야기는 대단히 흥미로운데, 고작 9절 분량이다. 아홉 줄의 이야기인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문득 드는 생각으로는, 설령 같은 언어를 쓴다 해도 각 지역과 문화가 다르면 서로 의사소통이 원할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제주도 방언만 들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2016.02.19) 추가 확인 사항

뒤늦게 알았는데, 성경도 저작권이 있다. 번역이기 때문이다. 성경 원문 저작권이 아니라 성경 번역 저작권이다. 성경전서 개역한글판만 2011.12.31로 저작권 시효가 지났다. 가장 많이 보급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저작권 시효가 2048년 말까지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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