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시드] 시로 마사무네의 첫 작품

애플시드 - 카타야마 카즈요시 감독/플래닛 엔터테인먼트

 

애플시드는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시로 마사무네의 첫 작품입니다. 공각기동대의 초기 스케치죠. 막상 그림을 보면 그의 그림이 아니죠. 카타야마 카즈요시가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었거든요. 폭력을 많이 다듬어서 표현했어요. 여성 육체도 그렇고요. 유쾌한 유머라니. 이건 아니죠. 그래도, 차가운 대사와 날카로운 성찰은 여전합니다.

바이오 로이드(복제 인간)와 사람. 두 집단의 갈등. 바이오 로이드가 다수. 인간은 소수자. 테러. 이야기가 복잡해요. 현대 사회 문명 비판입니다.

캐릭터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소년과 토끼 머리 로봇인 줄 알았어요. 둘은 공각기동대의 두 주인공을 닮았더군요. 이 작품의 이야기는 특수경찰 스와트(SWAT) 부대원이 중심입니다.

그림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원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공각기동대 팬이라면 꼭 봐 둘 작품입니다. 아라마키 신지 감독의 2004년 리메이크 작품이 보기에는 더 좋을 겁니다. 이야기는 똑같다던데요.

 

요기에 원작과 리메이크 작, 그리고 후속 작업에 대해 잘 설명해 놓았네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