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작별 - 6점
존 D. 맥도널드 지음, 송기철 옮김/북스피어

 

잭 리처 시리즈를 쓴 리 차일드가 자기 소설 쓰기의 교과서처럼 탐독했다는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 1권 [푸른 작별]이다. 스티븐 킹, 커트 보네커트, 렉스 스타우트의 격찬을 받은 작가라서 기대를 많이 했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질질 짜고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별로다.

 

리 차일드가 자기 주인공 잭 리처를 만들 때 이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트래비스 맥기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딱히 소속이 없고 가족도 없이 주거형 배에 사는 사립탐정이다.

 

트래비스 맥기는 여자, 특히 나쁜 남자한테 철저하게 이용당한 여자한테 참 친절하다. 거의 마당쇠 수준으로 마님 모시듯 한다. 기존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남자 탐정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자기 아버지가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트래비스. 그 보물을 찾은 것으로 추측되는 나쁜 남자 앨런을 추적한다.

 

찌질한 여자 등장인물도 그렇고 언제나 싱글거리며 여자들 겁탈하고 돈 뜯어내는 악당도 그렇고 주인공의 낡아빠진 낭만주의도 그렇고 옛날 소설이라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 명성에 비하면 그냥 그랬다.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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