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파티 - 8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임경자 옮김/해문출판사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9 - 8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왕수민 옮김/황금가지

 

 

 

Hallowe'en Party (1969)

 

추리소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이는 반드시 죽게 된다. "그때는 그게 살인인 줄 몰랐으니까. 나중에야 그게 살인이었다는 걸 알았어. 한두 달 전에 누가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났거든. 내가 본 건 살인이 분명해." 날 죽여 달라고 요청하는 꼴이다.

 

살인을 목격했다고 말한 소녀 조이스는 사과 건지기 놀이를 서재에서 했던 모양인데 누군가에 의해 물속에 처박혀 숨이 막혀 죽는다. 사과 좋아하는 올리버 부인, 사과를 끊는다. "사과는 두 번 다시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요."

 

결정적 단서를 코앞에 두는 기법이다. 아, 그래도 범인이 왜 그러는지 추리하기 어렵다. 얘들 과거를 무슨 수로 알아낼 수 있냐고. 작가님이 실은 옛날에 어쩌고저쩌고 하면 네네 하고 받아들여야지. 별수 없다.

 

지난 발표작 '세 번째 여인'처럼 이번에도 자기 아버지를 못 알아보는 딸이라니. 나이가 어리니까 그럴 수 있겠다만. 어떻게 모를 수 있죠, 여사님?

 

애 여서, 문학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다. 이피게니아, 맥베스 부인, 나르시스. 그렇게 끌어다 쓴다 해도 추리소설은 문학이 되진 않지. 범죄소설은 한 번 읽고 버리는 오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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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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