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 10점
워렌 버펫 지음, 차예지 옮김/부크온(부크홀릭)

 

 

 

 

 

워렌 버핏이 대학 3곳(노트르담 1991년, 네브래스카 1994년 , 펜셀실베니아 2004년)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한 말을 모은 책입니다. 원서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죠.

 

BACK TO SCHOOL : Questons & Answer Session with Business Studens by Warren Buffett

대학으로 간 버핏 : 경영학도들과의 질문과 답변 강연회

 

책에 좋은 말씀이 실려 있기는 하나 오가는 말을 글로 써놓은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긴 어렵더군요. 말이 뚝뚝 끊기고 같은 말을 반복하고 설명이 부족합니다. 아쉽습니다.

 

경제경영 상황이 급변하는 요즘이지만 1991년, 1994년, 2004년에 워렌 버핏이 한 말씀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혜는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죠.

 

버핏이 뭔가 대단하고 신기한 주식투자 비법을 알려 주리라고 기대하고 책을 열었던 사람은 복싱 중에 어퍼컷을 맞은 기분일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을 생각지 않고 기초 중에 기초를  실천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어퍼컷 같은 말씀은 '주식 사는 이유를 답하라'는 것입니다. 머릿속이 멍해지죠. 단순하고도 명료한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왜냐하면에 답할 수 없다면 그 주식은 사면 안 됩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31쪽)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기 흐름에 민감하고 남들이 사니까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니까 삽니다. 본인 스스로 단 한 번이라도 이 주식을 사는 이유를 써 본 적이 있습니까.

 

인생을 사는 문제도 같습니다. 인생살이가 이유를 대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하는 주식투자 같다면 성공하기도 만족하기도 어렵죠.

 

버핏은 부의 사회환원으로 세금을 지지합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누진소비세 제도를 시행할 거라고 말합니다. 어떻게든 세금을 회피하거나 감면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우리나라에서는 놀라운 발상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제도에 대한 생각부터 다른 것이죠. 내가 돈을 많이 번 것은 그 사회에서 온 것이니까 당연히 그 돈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툭 하면 하는 말과는 다르죠. "국가가 나를 위해 뭐 해 준 게 있다고 세금을 떼어가냐."

 

버핏이 사람을 뽑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우리나라와는 다릅니다. 그는 이력서를 안 봅니다. 학력이나 자격증이니 MBA니 하는 것들을 주의깊게 안 본다는군요. 회사 경영자가 목적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답니다.

 

흔히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버핏은 반대로 변화가 없는 확실한 것에 투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났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하죠.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동일의 투자처럼 시티폰 회사에 도박처럼 올인하는 겁니다. 변화가 잦고 불확실한 것을 노리는 것은 투자라 할 수 없습니다.

 

인생 투자도 변치 않고 가치가 있는 것에 하세요. 당신은 무엇에 투자하십니까? 이유를 답해보세요. 간단하고 명료하게 문장으로 정리하세요.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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