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 - 10점
브라운스톤 지음/오픈마인드

 

 

 

 

 

 

주식을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나도 한번 해 볼까 싶습니다. 누가 소설 써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소설 한 편 써 볼까 싶은 것과 같습니다. 남이 하는 것은 쉬워보이지만 직접 해 보면 어려워서 그만두기 마련이죠.

 

500만원으로 시작해서 주식투자로 45억을 벌었다가 망해서 0원이 되었다가 다시 35억을 벌었다는 사람이 쓴 주식투자법 책입니다. 글쓴이 이름이 브라운스톤이니까 혹시 외국 사림인가 싶을 텐데, 한국 사람이고요. 본명을 숨기고 필명을 쓴 겁니다.

 

주식투자 초보자분들한테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합니다.

 

저자는 주식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법이 아니라 왜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면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뇌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두뇌는 7가지 결함 혹은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첫째, 근시안적 사고를 한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선호하고 단시간에 부자가 되길 바라죠. 투자는 장기적 안목으로 해야 성공합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불황에다가 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더하죠. 당장 뭔가를 바라지 나중에 뭔가를 바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생각하세요.

 

둘째, 손실을 두려워한다. 주가가 폭락하면 대개들 팔고 도망칩니다. 그 반대로 행동할 수 있습니까? 그럴 사람은 거의 없죠. 남들처럼 사고 남들처럼 팔아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남들처럼 될 뿐이죠.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은 이런 뇌의 본능을 거슬러서 모험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장기적 사고를 확고하게 한 것이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셋째, 무리짓기를 좋아한다. 주변 분위기에 휨쓸려서 같이 망하는 경우죠. 소설 쓰기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판타지가 뜬다고 하면 그다지 흥미도 없으면서 판타지를 쓰려고 하고, 추리소설이 잘 팔린다는 소문을 들으면 추리소설을 쓰려고 하죠. 그렇게 해서 몇몇은 예외적으로 성공하긴 합니다만 아류가 될 뿐이죠. 큰 성공은 이룰 수 없습니다. 자기 중심을 잡으세요.

 

넷째, 도사를 믿기 쉽다. 미래를 장담하는 예언자를 왜 그렇게들 잘 믿는 것일까요? 거짓말을 믿어서 불안을 없애고 큰 손해를 보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생각일까요. 믿고 싶은 대로 믿어서는 투자에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다섯째,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착각한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예측할 수는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죠. 차트 보면 내일 주가를 알 수 있나요? 차트틑 과거의 기록이지 미래의 예언이 아닙니다. 어떤 경향을 예상할 수 있지만 그 경향이 내일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내일의 주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여섯째,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대박을 기대하고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은 것은 자기 과신 때문입니다. 그러니 분산투자가 아닌 도박처럼 올인투자를 하죠. 지나친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망치지 마세요. 소설 쓰기도 그렇습니다. 지금 쓰는 소설이 대단한 성공작이자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는 과신은 버리세요. 능력껏 하세요.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서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럴 수 없고 그래봐야 실패할 겁니다.

 

일곱째, 최근 정보에 과잉 반응한다.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여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신문에 실리고 인터넷으로 퍼진 정보는 이미 과거이고 남들도 다 알게 됩니다. 그런 정보로는 주식투자로 크게 성공할 수 없죠.

 

사람들은 왜 책 읽기를 싫어할까요? 사람들은 뭔가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분석하기보다는 자기 편한 대로 믿고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책을 읽어서 애써 남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시간 낭비를 하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아무런 비판도 검증도 반성도 없이 옳고 좋고 맞다고 믿어버리는 것이죠.

 

브라운스톤은 자신의 주식투자 성공담을 들려주며 독서와 상상력, 그리고 남다른 해석을 강조합니다. 주식 투자는 소설 쓰기와 비슷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와 소설쓰기에 실패하는지 주식투자 책을 읽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두 세계는 홀로 냉정할 수 있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소설작법 책보다 주식투자 책에서 소설 쓰는 법을 더 많이 배웠습니다.

 

주식투자 책 마지막 말이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말과 비슷합니다.

 

 

 

투자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었다면 실패는 성공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과는 달라야 합니다. 남과 똑같이 해서는 똑같은 결과밖에 얻지 못합니다. 대중이 따르지 않는 희귀한 투자법을 실천하세요.

 

248p

 

실패하고 또 실패하라. 실패로 교훈을 얻어라. 성공하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행해서 다른 결과를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공하려면 논리적 상상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어느 분야든 그렇겠지요. 특히 소설 쓰기와 주식 투자에서 그렇습니다. 상상력부터 키우세요.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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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4.02.01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 할 때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