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 8점
김종명 지음/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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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김종명 / 에디터 - 이야기로 풀어낸 리더십

 

좋은 직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일? 이익? 사람? 나는 사람이라고 본다. 특히 직장의 리더가 가장 중요하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 조직의 성장과 발전은 리더의 역량과 그에 따르는 사람들의 자발적 협조에 좌우된다.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고민하고 있다면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를 가볍고 빠르게 읽어 본 후 실천해 보라. 딱딱한 리더십 이론서가 아닌 소설 같은 이야기 속에 리더가 하는 일 혹은 해야 하는 일을 조목조목 짚어 놓았다.

 

지은이 김종명은 책 시작 부분에서 리더에 대한 편견부터 깬다. "흔히들 '리더'라고 하면 기업의 CEO나 임원, 팀장급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리더는 있고, 친구들 사이에도 리더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다."(12쪽)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리더다. 단지 위에 있다고, 일을 잘한다고, 권력이 있다고, 심지어 대통령이라고 해도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력을 준다면 리더가 아니다. 보스다. 지배자다. 사람들한테 욕을 아무리 먹어도 뻔뻔하게 계속 자기 욕심만 챙기는 동물이다.

 

이 책은 강 과장의 이야기다. 강장수는 과장으로 승진했다. 강 과장에게 주어진 첫 프로젝트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 론칭이다. 조건을 까다롭다. 예산은 고작 5억이다. 보통 30억에서 50억이 든다. 최 본부장은 팀 인사 건을 비롯한 실질적 권한을 주겠다며 '자신의 직급보다 두 직급 높다고 생각하고 일하라'는 이상한 충고를 해준다.

 

인상적인 부분을 추려본다.

 

- 다른 사람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리더다.

- 리더의 역할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던 일 중 무엇을 제거하고 어떤 일을 새로 하고 어떤 일을 줄이고 어떤 일을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그냥 예전 방식대로 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조직은 망한다.

- 능력 있고 열정 있는 사람에게 위임한다. 능력 있고 열정 없는 사람에겐 동기부여를, 능력 없고 열정 있는 사람에겐 교육을, 능력도 열정도 없는 사람은 지시를 해준다.

- 일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방식은 살피지 않고, 리더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 날마다 부하 직원들의 몸과 마음 상태를 살피는 것이 첫 번째 일이다.

- 부하 직원에게 일단 일을 맡겼으며 믿고 기다려라.

- 언제나 옳은 사람은 없다.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라.

- 상황이나 사람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 자신의 판단을 내려호고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 브랜드 목적에 숭고한 가치를 부여하여 자랑스럽게 일하고 소비자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라.

-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 좋은 관계를 맺는 비결은 상대방의 욕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마음은 같다. 다만 각자의 역할에 있어 입장이 다를 뿐이다.

- 무조건 일에 뛰어 들지 말고 전체를 조망하고 어떻게 진행하고 누구에게 맡기고 무엇을 도와줄지 고민하라.

- 바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 곧 시스템을 고민하라.

- 방향을 제시하고 헌신을 이끌어내라.

- 불평에 감사하라. 불평 없이 조용히 있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 직원들 스스로 문제점을 말하게 하라. 그러면 스스로 문제 해결사가 된다.

- 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라. 행복한 직장의 비결이다.

- 혼자 힘으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태한다.

- "누군가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이 이미 그렇다고 믿는 것이다." - 윈스턴 처칠

- 부하 직원은 나의 존재 기반이다.

- 부하 직원들을 비난해서 화나게 만들어 놓고 일을 시키는 건 사람을 원숭이로 만들어 놓고 일을 시키는 것과 같다.

- 공감이란 비록 자신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 리더십은 상사가 약속을 지킴으로써 비로소 싹이 튼다.

 

이런 조언은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러더는 일을 직접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리더는 조직원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다.

 

부도 직전의 회사에 가서 흑자로 전환시켜 신화가 된 리더들의 공통점을 아는가.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일을 재구성해서 수익이 나는 구조로 바꾼다. 그리고는 조직을 떠난다. 그는 일이 아니라 일을 하는 사람과 일의 과정을 다룬다.

 

저자가 리더십을 이야기로 풀어낸 점은 좋으나 같은 말을 너무 반복한다. 이야기의 설득력이 부족하다. 딱히 이유도 없이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이야기를 많이 써보지 않은 사람이 리더십 요목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풀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쨌거나 일단 해냈고 다음에는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형식의 리더십 책인데 제목이 평범하다. '눈사람이 된 강 과장' 이건 어떨까? 리더십 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 '눈사람 리더십'도 있다. 표지도 제목도 책의 장점을 잘 드러내지 못해 안타깝다. '이야기로 풀어낸, 행복한 리더의 비결.' 부제목이라도 달아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무료로 책을 받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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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식 독서노트 2013.05.25 :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 이야기로 풀어낸 리더십 ::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저자
김종명 지음
출판사
에디터 | 2013-05-3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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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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