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드 일본드라마 [럭키 세븐] 탐정 사무소 이야기 마츠시마 나나코

 

재미있는 일드 일본드라마 [럭키 세븐] 탐정 사무소 사람들의 탐정 일을 다룬 드라마다. 특이한 점은 이 사무소 사장님이 수상쩍은 여자다. 게다가 유부녀와 바람 피던 백수 청년 슌타로는 이 탐정사무소한테 걸려서 인연을 맺고 취직한다.

슌타로는 단순히 꽃미남이 아니다. 독특한 특징 둘이 있다. 하나는 끈질김이다. 탐정의 기본인데, 여자 꼬시는 기술과도 통했다. 이 여자를 내 거로 만들기로 했으면 아주 집요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상대의 심리 파악력이다. 이 또한 연애술과 통했다. 상대의 미묘한 떨림이나 표정을 잡아서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탐정 일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슌타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홍보용 티슈에 명함 끼워 넣기다. 경찰은 웬만해선 움직이지 않는다.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고 신고해야 출동한다. 탐정 사무소 일처리가 참 영리하다. 경찰의 힘을 빌릴 줄 안다.

의뢰받은 사건은 가슴 아픈 사연이지 잔인한 범죄나 살인 같은 건 없다. 사회 비판 같은 것도 없다. 진행은 경쾌하고 분위기는 코믹하다. 1화에서는 적당히 싸우는 척하고 시간을 벌어야 하는데, 아예 진짜 싸운다. 못 말리는 친구들.

회를 거듭할수록 각 인물의 과거가 드러나는 식으로 흥미를 유발시킨다.

캐릭터들이 하는 짓이 귀여워서 자꾸만 본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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