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는 카 레이싱 범죄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사람이 아니라 차 경주가 중심이거든요. 멋진 차가 쌩쌩 달리는 모습을 잘 찍는 게 본연의 임무입니다.
그럼에도 나름 이야기에 충실해서 매 편 잘 이어서 5편까지 왔고요. 5편 끝에 6편을 예고하는 장면이 끝에 나옵니다. 편마다 나온 핵심 캐릭터를 잘 살려서 계속 쓰네요.
이번 5편은 그동안 등장했던 운전사 분들께서 동창회를 하십니다. 잔치하는 기분이랄까. 베스트 드라이버 특공대? 이 영화에서는 운전 솜씨가 보통이 넘는 분만 등장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5탄이 가장 볼만합니다. 자동차 두 대가 육중한 금고를 달고 시내 도로를 달립니다. 대단해요. 최고!
1탄은 다소 합법적인(?) 레이싱 대결이 나옵니다. 마지막에 열차 부딪치기 전에 철도 건너기가 백미죠.
2탄은 도심 도로 레이싱입니다. 마지막에는 자동차가 하늘을 납니다. 왜 첫 장면에 다리 장면이 나왔나 했더니, 이것 때문이군요. 준비된 드라이버가 되시겠습니다. 참, 예쁜 핑크 자동차를 일본 여자가 몰아요.
3탄은 배경이 일본입니다. 도심 건물 주차장과 높은 산 꼬불꼬불한 도로에서 드리프트합니다. 특히 산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낭떨어지라서 아슬아슬하더군요. 유일하게 주인공이 미성년이군요.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자동차 경주에 미쳐서 차를 몹니다.
4탄은 복수 이야기입니다. 지하 갱도 달리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자잘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다면 1편부터 차례대로 다 보셔야겠고요. 저 목걸이는 뭘까? 둘이 언제 사귄 거지? 뭐 이런 것들이요. 마지막 장면은 뭘 뜻하는 걸까? 유령을 믿냐고? 지루한 얘기 질색이고 그저그런 액션은 성에 안 찬다면 그냥 바로 5탄 보세요. 자동차 좋아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모조리 열 번씩 볼 겁니다. 아니, 백 번 봐도 전혀 질리지 않을 겁니다.
눈요기 영화로 딱입니다. 추천해요. 역시 빈 디젤이 나와야 액션 영화가 됩니다.
[블루레이]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 저스틴 린 감독, 드웨인 존슨 외 출연/유니버설픽쳐스 |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 저스틴 린 감독, 드웨인 존슨 외 출연/유니버설픽쳐스 |
분노의 질주 - 전편 박스세트 (5disc) - 롭 코헨 감독, 빈 디젤 외 출연/유니버설픽쳐스 |
[블루레이] 분노의 질주 4부작 박스세트 (4DISC) - 저스틴 린 감독, 미셸 로드리게즈 외 출연/유니버설픽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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