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D에 익숙한 사람들한테는 3D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스머프가 '엄청' 어색합니다. 이게 무슨 스머프야! 애정이 많을수록 미움도 크지요. 예전 3D 보노보노 때처럼요. 더구나 애니메이션 세계와 현대 세계를 공존시키는 이런 류의 영화는 대개가 자연스럽지 못해요. 그래도 봤어요. 스머프잖아요.

홈런은 아니더라도 2루타는 되겠네요. 캐릭터의 외모는 조금 어색해도 각 성격들은 유지했어요. 퍼런 스머프들을 블루맨 블루레이 택시 광고판에 놓고서 나름 웃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안 웃기더라고요. 가가멜이 만화처럼 혼줄나는 장면은 재미있더군요. 스머프들이 자신들이 나오는 원작 만화책을 펼쳐 보더군요. 왜 이건 자연스럽지?

잘 차려 놓은 밥상이라서 누구나 무난히 드실 수 있습니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예요. 뉴욕시에 사는 젊은 부부가 스머프들의 친구가 되어 가가멜과 싸웁니다. 관객이 들어갈 자리를 잘 마련해 놓은 셈이죠. 같이 놀면 되겠습니다. 액션 넘치는 대결과 마음 푸근한 해피엔딩이 좋네요. 스머프 세계를 간략하게 소개하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험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우당탕탕 후딱 지나가고 어느새 끝입니다.

제이마 메이스 볼 때마다 스머프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같이 출연하니까 어울리네요. 귀여워요.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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