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는 신약성경에 있는 편지들 중에 하나다. 킹 제임스 버전의 신약성경에는 The Letter of JAMES로 나온다. 그러니까 제임스가 쓴 편지다.

이 편지를 쓴 야고보는 도대체 누구인가? 모른다. 짐작이 가는 사람은 있으나 정확히 그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편지를 쓴 자신에 대한 묘사나 서술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참고로, 예수의 동생 야고보라는 설이 있긴 하다. 따라서 편지를 쓴 시기도 명확치 않다. 

막상 읽기 시작하면 편지라는 느낌이 거의 없다. 고작해야 인사말(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정도가 있을 뿐이다. 이후로는 명령어조 설교가 이어진다.

야고보서의 핵심은 실천하는 믿음이다. 2장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킹 제임스 버전 영어 신약성경 "For 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works is dead also." 무척 강한 어조로 실천을 강조한다. 2장 19절에는 이런 말까지 한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설교에서 무엇을 강조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회에서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편지를 쓸 당시 사람들의 신앙 생활이 형식주의에 빠져 있었다. 오늘날이라고 달라진 건 아니다. 기독교인의 신앙 생활을 보면 말과 예배와 헌금으로 끝나고 더 나아가는 실천이 보이지 않는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함에 돈을 넣으면 그만인 자선행위처럼, 기독교의 사랑 실천이 교회에 돈을 내면 끝이다.

이 글에는 일상생활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나온다.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2장 6절)",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2장 9절)" 돈과 외모로 판단하는 요즘에 이런 야고보의 훈계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진정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은 떠드는 말이 아니라 인내하고 기도하는 행동이다. 그 누구도 비방하지 말고 자신의 명성과 부와 지위를 자랑하지 말고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처한 현실을 원망하지 말고 세속의 논리에 따르지 말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진심으로 믿음을 실천하라.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2장 14절)" 아멘.

믿음을 실천하라.

 

Posted by 목소리 좋은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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