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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82년 작품 '트론'을 요즘 그래픽에 맞게 재탄생시켰습니다. 원작 그래픽이 떨어지느냐, 그것은 아니고요. 지금 봐도 훌륭하지만 최근 발달한 기술에 비하면 좋지 않은 정도랄까. 디즈니의 고전 명작 영화로 시대를 너무나 많이 앞서가서 흥행에 별 재미를 못 봤죠. 당시 '가상 공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겠어요.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에서야 어울리니, 참으로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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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척'에서 이 오리지널 영화 포스터가 자주 나옵니다. 포스터까지 자세히 볼 여유가 있냐고 반박할지도 모르겠으나, 드라마를 보면 정말이지 눈에 자주 보입니다. 저게 뭐지? 무슨 영화지? 그 유명한 '트론'이었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이야기는 점수를 많이 못 땄죠. 게다가 컴퓨터 게임 같은 단순하고 강렬한 그래픽은 어딘지 모르게 유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원작을 사랑했던 이라면 다시 탄생한 '트론'에 많은 점수를 줬을 것 같아요.
원작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제프 브리지스가 아버지 '케빈 플린' 역으로 다시 나왔고요. 미드 '닥터 하우스'의 써틴(마르고 섹시하고 도발적이고 양성연애자인 의사)으로 나왔던 올리비아 와일드가 쌈 잘하는 여자 주인공 '쿠오라'로 나오네요. 어디서 많이 봤는데, 도저히 몰랐다가 인터넷 검색해서야 알아냈어요.
[블루레이 3D] 트론 : 새로운 시작 - 조셉 코신스키 감독, 개럿 헤들런드 외 출연/월트디즈니 |
트론 : 새로운 시작 - 그래픽 노블 에디션 (DVD+Book) - 조셉 코신스키 감독, 개럿 헤들런드 외 출연/월트디즈니 |
집에 장비(블루레이 되요? 3D 되요?) 좀 들여놓으면 3D로도 볼 수 있어요. 만화책으로도 있네요.
Daft Punk - Tron : Legacy O.S.T. - 다프트 펑크 (Daft Punk) 노래/유니버설(Universal) |
영화 음악도 추천합니다. 'The Game Has Changed'가 젤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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